9번 유형 : 평화주의자
느긋하고 잘 나서지 않는 유형. 9번 유형의 사람들은 남들을 잘 수용하며,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는 안정적인 성격이다. 이들은 성격이 원만하고 친절하며 느긋해서 남을 잘 돕는다. 또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 잘 지낸다. 이들은 모든 상황에서 갈등을 일으키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에 남들에게 잘 순응하며 문제가 있으며 축소시키려고 한다. 이들의 전형적인 문제는 수동적이고 고집스럽다는 것이다. 건강한 9번 유형들은 최상의 상태에서 어려움에 쉽게 굴복하지 않고 모든 것을 포용한다. 이들에게는 사람들을 화합시키고 갈등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
리소-허드슨: BX
B - 나는 조용하게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사회적인 활동에 주의를 쏟지 않으며 대체로 내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는다. 나는 앞에 나서거나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나를 몽상가라고 말한다. 내 상상의 세계 안에서는 많은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진다. 나는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라기보다는 조용한 성격이다.
X - 나는 대개 긍정적인 자세로 생활하며, 모든 일이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풀린다고 느낀다. 나는 나의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찾는다. 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사람들이 행복해지도록 돕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나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도 잘 지내기를 바란다(항상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보이기를 원한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항상 긍정적으로 보이고자 노력하기 때문에 때로는 내 자신의 문제를 다루는 것을 미루기도 한다.
이미지
- 자기 이미지: 나는 만족한다.
- 남이 보는 이미지: 진중하고 묵직하고 둔감하다.
내면세계
- 내면의 소리: 내면에 활화산 같은 분노가 있는데 본인도 모름 (묻어둠) 누가 어떻게 해주기를 원하는데 밖에서 강요하면 거부, 나는 게을러서 문제야 라고 생각만 함.
- 오만한 소망: 항상 평화로워야 된다. 변화를 싫어한다.
특징
- 평화를 만든다. 잘난 체하지 않고 겸손하다.
- 이해심 많고 편견이 없어서 중재를 잘함 - 공정성이 있다.
- 가장 손상되지 않은 순수한 성품이다.
- 시간관념이 없다. 수용적으로 남을 지지하고 위안을 준다.
- 스스로 만족하고 남들을 배려하면서 의견에 잘 공감할 줄 안다.
- 안정과 평안에 집착한다.
- 결정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남의 결정을 잘 따라가지만 내면의 고집이 있어서 겉만 따라간다.
- 책임회피 -중요한 일을 귀찮아서 회피하거나 미룸, 뭐가 중요한지 모른다. 우선순위가 없다.
- 정직하고, 감춰진 동기가 없다. 진실한데 명쾌하지 못하고 혼돈, 혼란하다.
- 스트레스가 오면 숨기(회피) 수면 상태
-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않고 저절로 해결될 때까지 기다린다.
- 자기 개발도 능력도 인정 안함 - 자기 비하 때문에(남은 모른다)
- 리더십이 있으나 자기 비하 때문에 리더로 서지 못함 (배경으로 서 있다.)
- 매사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을 싫어한다.
- 재능을 개발하지 않는다.
- 자기 필요보다 남의 필요를 먼저 본다.
딜레마: 안정과 평화에 집착한다.
방어기제: 마취 상태(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혼수상태(안개 낀 것 같음), 상황 파악을 잘 못한다.
정서적 습관: 태만, 게으름 (자신과 가정에게 게으르다.) (자기 발전에 관심 없고 게으르다.)
정신적 습관(고착): 나태함 - 자기를 잃어버림.
걸림돌: 자기 비하
회피: 갈등
9 유형과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 새로운 관계를 맺기가 어렵고, 의사소통이 잘 안 된다.
- 의도적으로 감춰진 생각은 없으나 그의 생각을 파악하기 어렵다.
- 편안한 사람이다.
- 문제의 핵심보다 주변 일에 신경 쓴다.
- 무심하다.
평생 배울 과제
- 거짓 겸손으로 자기를 비하하는 9번들은 그런 비밀스런 자기비하를 하지 않는 것을 배워야 한다. 게으르게 있던 모습에서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꼭 해야 하는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을 배우고, 자신 안에 분노가 있는지조차 모르던 모습에서 분노를 보고 표현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9 유형의 중요 단어들
: 붙임성 있음, 동요하지 않음, 허세부리지 않음, 자원이 풍부함, 관대함, 신사적, 사심 없음, 친절, 인내, 외교적, 조화, 무비판적, 편견 없음, 비밀주의, 간접적, 무기력, 자기만족, 무관심, 저항, 초점 없음, 비 헌신, 용서 못함, 소극적 공격, 게으름, 관여하지 않음.
근면과 사랑의 완성을 향하여
어려서부터 착하고 조용하고 말썽 일으키지 않는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9 유형으로 큰다. 속에는 남달리 큰 에너지가 있으면서도 만 여섯 살이 되면서부터는 겉으로 표현하는 것을 누르며 살게 되었다. 양친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무난하게 살아온 바탕이 자연히 갈등을 기피하게 만들었고, 그것이 좀 더 강해질 때, 나태가 격정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뭔가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일단 미루고 본다. 이렇게 자란 9 유형은 잠재적으로 큰 에너지가 속에 있는 것은 어렴풋이 아는데, 그것을 있는 대로 다 노출시키면 남에게 갈등을 일으키거나 압도적일까봐 염려가 되어서, 목소리도 낮추고, 행동도 자제한다. 더욱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소리는 기어들어 가는 듯 하고 행동을 미루거나 할 수 있는 만큼 늦추고 본다. 그러나 일단 마음먹고 나서면, 누가 쫓아가기 힘들만큼 빠르다.
에니어그램 9번 유형의 성격 해설
1) 성격의 발달수준에 따른 유형 설명
<위안을 주는 상태>
건전한 9 유형의 사람들은 매우 감수성이 풍부하고 개방적이며 자아를 의식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평화로운 사람이다. 자아와 타인을 인정하고 신뢰하며 무난하고 자신과 삶에 대해 편안한 태도를 갖는다. 인내심이 강하고 부드러우며 허세가 없고, 자신들에 대해 순수하고 담백하며 진정으로 멋진 사람들이다. 낙천적이고 위안을 주고 친절하며 도움이 되고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평온하고 치유적인 효과를 지니며 그룹에 조화를 주고 사람들을 결속시킨다. 좋은 중재자이고 위안을 주는 사람이며 지탱을 잘 해준다. 막강한 위엄을 지니고 깊은 평안과 그들의 인간적 조건을 받아들임으로써 오는 진정한 평화를 갖고 있다.
<평화로운 상태>
침착하고 매우 큰 평안을 지니며 진실로 충족감을 느낀다. 자율적이고 충족되었다고 느끼며 자신들과의 결성 때문에 역설적으로 보다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자신과 타인에 대해 보다 생생하고 깨어있으며 활기차다.
<수동적인 상태>
평균적 9 유형의 사람들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자신들을 수용하며 다른 사람들과도 매우 잘 지낸다. 복종적이고 지나치게 동의를 잘 하고 회유적이며 순수하게 의문을 갖지 않고 관습적 역할이나 기대치에 잘 부응한다. 자신들을 타인들 아래 복종시키고 다른 사람들을 이상화하며 타인들을 통해서 산다. 보수적이고 변화와 분노 혹은 어떤 종류의 압력을 두려워한다. 수동적이 되고 무기력하고 무반응이며 그리고 자아 만족적이다. 갈등으로부터는 멀리 떨어져서 걱정거리는 이불 밑에 묻어둔다. 게으르고 감정적으로 나태하며 자아를 드러내는 것(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을 꺼리고 그들은 무관심하고 미루기를 잘 하며 문제가 스스로 없어질 때까지 시간을 번다. 현실을 꺼버리기 시작하고 그들이 보기를 원치 않는 일들은 쉽게 잊는다. 한가하며 태만하고 생각이 모자란다. 사고는 점점 몽롱해지고 초점이 없으며 대부분 조화롭고 기쁜 일들이 어떤 식으로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상적인 생각에 자주 잠긴다. 문제들이 사라지지 않으면 9 유형의 사람들은 그 심각함을 최소한으로 축소해서 타인들을 진정시키려 하고 그들 뒤로 문제를 숨기며, 어떤 값을 치르고라도 평화를 가지려 한다. 금욕적이고 숙명론적이며 어떤 것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식으로 체념적이다. 판단력이 낮고 태만하고 희망적인 생각을 잘 한다. 그들 자신의 노력이나 응답 없이 문제를 풀려는 마법의 해결책을 찾는다.
<불건전한 상태>
건전하지 못한 9 유형의 사람들은 지나치게 억압되어 있고 불충분한 인격적 발달 결과를 가지고 있다. 무기력해지고 무능하며 그들을 스스로로부터 구해내려면 타인들이 반드시 개입되어야 한다. 문제가 존재한다는 사실 혹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완강하게 부정하게 된다. 그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심각하게 무관심하거나 무책임할 수 있다. 만일 문제가 지속되면 위협적인 요소는 떼어놓고 생각함으로써 문제들이 결국은 기능을 못하게 만들며 심각하게 갈피를 못 잡고 개성이 없고 긴장성 분열증이 있고 무력화된다. 감정적으로 와해되고 인격적으로 분열되어 다중 성격의 가능성이 있다.
<분열의 방향>
불건전한 9 유형의 인간들은 현실로부터 너무 유리되어 더 이상 기능을 할 수가 없다. 그들이 6 유형으로 이행하면 그들은 불안이 너무 과도하여 의식 속으로 파고든다. 그들은 과장되게 행동하고 비이성적이고 마조히스트적으로 되며 그들을 돌봐 주고 문제를 해결할 사람들에게 어느 때보다도 의지하면서도 동시에 그들을 혹평한다. 타락한 9 유형의 인간들은 마조히스트적이 되어 타인이 그들 자신을 구해 주어야만 하며 그들과 다시금 그와 같은 인간관계를 형성한다.
<통합의 방향>
건전한 9 유형의 인간들이 3 유형으로 이동하면 그들은 자신과 자신의 잠재력을 계발하는 데 관심이 있다. 그들은 자기 만족감을 갖는 대신에 그들의 생에 대해 주도권을 쥔다. 자의식이 발달하면서 9 유형의 사람들은 보다 자아확신을 갖고 자기주장이 강하며 독립적이 된다. 그들의 자긍심 또한 증가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상보다는 현실에 살고 보다 의식적이 된다. 게다가 그들은 자기 자신으로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타인을 통해 사는 삶을 중단한다.
2) 성격유형 형성의 근원(어린 시절)
부모 양쪽 혹은 다른 부모의 형상과 긍정적으로 동일시되어 왔다. 9 유형의 사람들은 그들 부모와 가깝고 도움이 되는 관계를 가졌기 때문에(적어도 유아기 동안은) 그들의 발달에 있어서의 주요 요소는 그들이 다른 사람과 동일시되도록 배웠다는 것이다. 9 유형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타인과 동일시하며 정립한다. 또한 타인의 사람을 통해 정립한다. 이들의 어린 시절을 보면 어릴 때부터 자신들이 무의식적으로 입력되어버린 나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메시지를 갖고 있다. 이 유형들이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 받아야 할 좋은 메시지는 넌 우리에게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야 라는 것이다. 또한 이들 유형은 어릴 때 거절당했거나 버림받았거나,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던 사람이 많다. 그리고 혼자서도 잘 노는 아이이고 순한 아이였던 경우가 많다. 그들의 깊은 감수성은 9 유형의 사람들에게 감정적으로 깊은 평안과 안정감을 주고 또한 그들의 평화를 위협할 만한 어떠한 것도 무시하고자 하는 핑계를 마련해 준다.
근원적인 공포: 타인과의 분리
근원적인 소망: 타인과의 연대
3) 9 유형의 삶의 태도
9 유형의 사람들은 조화와 평화를 원한다. 그들은 갈등을 중재하고자 하고 사람들을 결합하며 모든 것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어 한다. 어떤 일이 엉망이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받아들이기 힘든 일은 존재를 부정하고 싶어 하며 혹은 현실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건전한 자의식: 나는 평화롭고 원만한 사람이다
숨겨진 불만: 사람들은 내게 항상 변화를 요구하지만 나는 있는 그대로에 만족하는 사람이다.
주요 방어기제: 억압, 분열, 거부
특징적 유혹: 지나치게 순종적이다. 평균적인 9 유형의 사람들은 다른 이들에게 복종하고 회유적이 되면서 그들의 관계를 유지하고 자신의 감정적 평화를 유지하고자 한다. 그러나 자신을 지나치게 순종적으로 만들면서 그들은 문제나 갈등이 발생했을 때 수동적이 되고 무관심하게 되는 위험에 스스로를 몰아넣을 수 있다.
특징적 결함: 자아 인식의 태만. 9 유형의 사람들은 문자 그대로 가장 게으른 유형이다. 게으르고 무력하며 그들을 둘러싼 세상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에 느리다. 조금 더 깊게 파고들면 게으름은 자아 인식에 쏟아 부을 에너지가 부족함을 의미한다. 그들은 자신의 진정한 그대로 타인이나 스스로와 접촉할 에너지를 쏟아 붓지 않는다. 그 결과 그들은 헛된 희망의 세계에 살게 되고 안락한 환상을 꿈꾼다.
특징적 미덕: 인내심. 수동성 혹은 해방의 형태 대신 희망적 혹은 열성적으로 주의를 기울인다. 깊은 인내는 타인을 있는 그대로 놓아두며 그리하여 타인이 스스로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인내심을 갖고 자녀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가르치는 좋은 부모가 보여주는 희망과 기대로 가득 찬 친절과 같은 것이다. 부모는 아이들을 존중하지만 경계가 가능한 만큼의 거리를 유지하고 지켜보고 있다.
4) 9 유형이 가진 성장적 관점
그들의 무응답과 운명론이 점점 자라남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인 9 유형은 심각한 무관심에 빠져들기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아주 많이 유지해서 자신들을 발휘하고 있는 그대로 사람들과 반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건전한 능력은 단기적으로 그들 자신의 마음 속 평화를 희생하는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다른 사람들의 욕구를 진정으로 먼저 생각하게 만든다.
구조적 내면: 기조는 자아 소멸이다. 9 유형의 정신세계에는 두 가지 양상이 있다. 첫째는 주관적 감정과 환상의 내면세계이고, 둘째는 복종적 상태를 유발하는 개인 간의 관계이다. 이들 중에서 지배적인 양상은 그들의 내면세계이다. 오직 가장 건전한 9 유형의 인간들만이 그들의 이상 대신 현실을 계속 주시할 수 있다. 그들이 타락하면서 그들의 관심은 사람들의 정체성이 아닌 그들의 이상화로 집중된다. 평균에서 불건전한 9 유형의 사람들에 있어서 외부의 양상은 타인에 대한 자아 소멸과 적응의 하나로 되고, 이것은 그저 그들의 평화를 유지하고 바깥 세계를 무시하기 위한 것이다. 그들의 내면적 삶은 환상에 의해 지배되며 반면 그들은 견고한 난공불락의 현실에 대항하여 완전히 방어적인 형태로 남는다.
5) 9 유형의 집착
그들의 행동과 태만이 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9 유형에 관해 정말 기이한 것들 중 하나이다. 실제로 9 유형의 사람들은 비정상적으로 운이 좋고 항상 발을 땅에 대고 재앙이 스쳐가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현실은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러한 외형에도 불구하고 9 유형의 사람들은 그들이 비록 현재에는 즉각적으로 그들 행동에 의해 고통 받지 않고 인식을 못한다 해도 그들의 행동의 장기적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만일 9 유형의 사람들이 불건전한 상태로 타락을 한다면 그들을 자신의 기본 소망을 잃게 될 것이며, 반면 기본적 공포를 느낄 것이다. 그들의 이러한 수동성과 자기만족, 무관심 그리고 완고함, 현실을 다루기를 꺼리는 성향은 필연적으로 갈등을 유발한다. 실제로, 자신의 의지에 반하여 대응하도록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그들의 무의식적 분노는 점점 더 그들을 타인과 분리시킨다. 세상과의 평화를 너무나 느끼는 유형이 모든 타인에게서 종종 좌절과 갈등을 겪는다는 것은 모순되게 여겨진다. 자신들에 대한 책임감을 갖지 못함으로써 그들은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그럼으로써 그들이 일으킨 문제들로부터 도망치고 싶어 한다. 9 유형의 사람들은 그들이 자기 자신과 유대감을 갖지 않는 한 절대로 누구와도 유대할 수 없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만일 그들이 실수에 대해 순응하면 그들은 자기 자신을 결코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타인을 잃을 수밖에 없다.
9 유형은 조화와 평화를 바라는 사람으로 갈등이나 긴장을 피하는 평화주의자로 자신의 내면이 혼란스러워지는 것을 싫어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동화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의 영향을 받긴 쉽지만 좋은 환경이 있으며 마음이 넓고 동요되는 일이 없으며 인내심이 강하다. 편견이 없고 다른 사람의 기분을 이해할 줄 알기 때문에 타인의 고민을 잘 들어준다. 안정감과 조화로 넘쳐 있는 상태에서 가장 큰 만족을 느낀다. 이들 유형의 자아 이미지는 나는 만족한다, 나는 평화로운 사람이라는 것이다. 만사태평으로 보이고 느긋하고 소극적으로 보인다. 단조롭고 변화가 없는 말투를 보인다. 기교가 없고 소박한 인상을 준다.
이들 유형의 긍정적 특성은
첫째, 어떤 상황에서도 불만이 없으며 평온을 유지한다.
둘째, 편견이 없어서 사람들에게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과 안정감을 준다.
셋째, 마음이 넓고 관대하다.
이들 유형의 부정적 특성은
첫째, 현실에 대해 무능력하고 무관심하다.
둘째, 외고집이고 강박관념이 있다.
셋째, 타인에게 직접 공격하지 않고 은근히 공격하는 수동공격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넷째, 게으르고 태만하다.
이들 유형이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안정과 평화이며, 어떤 상황에도 불만이 없고,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거나 흘러가는 대로 그냥 받아들인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옆 사람의 속을 터지게 만들 수 있다. 고집이 세서 하고 싶어 하면 무섭게 뛰어들고 하기 싫으면 절대 안한다. 이들의 근원적인 두려움은 연결을 잃는 것과 자기 혼자 떨어져 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갈등이 있고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표현하기 어려워한다. 자신을 하찮고 시시한 존재로 생각하고 내면에 사랑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해 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할 수가 있다. 이들의 근원적인 강박감정은 나태와 게으름으로 갈등 없이 쉽게 삶을 살려고 한다. 자기 자신을 쉽게 남과 동일시하고 자기 계발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들의 기본적인 욕망은 평화에 대한 욕망으로 이 욕망이 지나치면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려고만 하므로 고집스러운 태만으로 왜곡될 수 있다. 이들 유형이 자신들을 보호하는 자신의 방어기제로 상관이 없다, 혼수상태, 최면 등으로 자신이 많은 긴장과 도전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에 도피하는 경향으로 자신을 방어해 버린다. 타인이 자신을 이끌어 주길 바라면서 스스로 나서는 일이 없다.
이들 유형이 가지고 있는 시간에 대한 관념은 모든 것이 똑같은 시간과 똑같은 중요성을 갖는다는 것과 시간 안에 있으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여긴다.
이 유형은 중재자, 조정자, 외교관, 상담자 등의 직업이 적성에 맞을 수 있다. 이들 유형은 타인에게 너 몸 좀 챙겨라. 말을 참 잘 들어준다 라는 평가를 듣는다. 이들은 혼자일 때 주로 음악을 듣고 과거를 반성하며 주로 한 일과 해야 할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타인에게서 바라는 것은 자신에 대한 칭찬과 신뢰, 존중 등이다.
이들 유형의 의사결정 방법은 다른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고려와 영향들을 생각하고 지적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결정을 유보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모든 상황에서의 선택을 적절하고 융통성 있게 내리는 것을 선호하므로 이들은 협력과 상호소통, 만족에 의한 선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들 유형의 리더십 스타일은 사기를 돋우어 주고 상호협력과 의견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리드를 하며 이들은 따뜻하고 활동적으로 보이지 않는 편이다. 이들은 갈등과 분쟁을 피하고 지속적인 대화와 조정으로 리드해 나간다.
이들 유형의 학습 스타일은 칭찬과 지지, 조화와 협력에 의한 학습을 선호하곻 경쟁적인 체제에서의 학습을 피하고 신속과 효율적인 결과를 유도하는 학습을 잘 견디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존심을 높이는 것이 가장 필요한 일이다. 이들은 타인과 대화할 때에도 자신이 타인을 따라가기보다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목표를 세우고 확실한 기한을 정해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 이 유형은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는 망각과 태만함에서 벗어나 모두를 사랑하고, 필요하고 옳은 행동으로 실행하려는 노력이야말로 이 유형을 참 존재로 향하는 길이라 하겠다.
1) 9 타입의 특성 ; 조화와 평화를 바라는 사람
갈등이나 긴장을 피하는 평화주의자로 자신의 내면이 혼란스러워지는 것을 싫어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동화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의 영향을 받기 쉽지만 좋은 환경에 있으면 마음이 넓고 동요되는 일이 없으며 인내심이 강하다. 편견이 없고 다른 사람의 기분을 이해할 줄 알기 때문에 타인의 고민을 잘 들어준다. '안정감' 과 '조화'로 넘쳐 있는 상태에 가장 큰 만족을 느낀다.
2) 9 타입이 좋은 상태에 있을 때 vs 나쁜 상태에 있을 때
붙임성이 있다 vs 현실적인 대처를 못한다
온순하다 vs 무관심하다
마음이 넓다 vs 옹고집을 부린다
인내심이 강하다 vs 강박관념에 사로잡힌다
넓게 받아들인다 vs 둔감하다
소홀함이 없다 vs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행동으로 저항한다
편견이 없다 vs 선악으로 판단하기 쉽다
타인의 심정을 이해하고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vs 마음이 연약하다, 나태하다
3) 9 타입의 장점
- 판단하지 않고 수용하는 것
- 다른 사람들을 돌보고 염려해 주는 것.
- 긴장을 풀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것,
- 대부분의 사람들이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고, 함께하기 편한 사람이라 생각하는 것.
- 문제의 다양한 측면을 볼 줄 알아서 중재를 잘하고 일을 순조롭게 진행시키는 능력을 가진 것.
- 감각과 심미안이 특히 발달했고, 현실을 잘 깨닫는 것.
- 순리에 따라서 우주와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는 것.
4) 9 타입이 빠지기 쉬운 함정 ; 자기비하
갈등을 회피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9 타입은 '무사안일' 에 빠지기 쉽다.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말해야 할 때도 확실하게 말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맡긴다. 따라서 주위 사람들은 9 타입의 생각을 모르게 되고, 그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생긴다. 이러한 문제점은 9 타입이 '자기 비하' 라는 함정에 빠질 때 발생한다. 자기 비하는 스스로를 대단한 인간도, 중요한 존재도 아니라고 여기는 생각에서 나온다. 이 상태에서는 자신에 대해 애정을 가질 수 없다. 자신의 의지에 대해 자신감이 없고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활력'을 타인에게 구하는 것이다. 9 타입의 사람들은 애정을 가져야 할 대상이 바로 자기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확신에 의해 외부를 향해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타인과 접할 수 있게 되며 갈등 또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갈등이 예상되거나 마음에 상처를 받을 사랑이 생길지 모른다 해도 해야 할 말을 확실하게 할 수 있게 된다. 각각의 타입들에는 빠지기 쉬운 나쁜 상태, 즉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자신이 속한 타입의 함정을 알게 되면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할 수 있으며 그것만으로도 인생에 좋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그야말로 '깨닫는 것이 약' 이다.
5) 9 타입의 단점
- 온순하고 우유부단해서 비판이나 오해를 받는 것 .
- 솔선력과 절제가 부족해서 자책하게 되는 것.
- 비판에 너무 민감해서 남들이 눈썹을 치켜 올리거나 입술을 실룩거리는 것에 일일이 신경
쓴다.
- 내가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서 고민하는 것.
- 다른 사람들인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너무 많이 신경 쓰는 것.
- 남들이 내 말을 잘 들어주지 않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6) 9 타입과 잘 지내려면
- 내게 어떤 것을 하게 하고 싶으면, 어떻게 요청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기대나 압력을 싫어한다.
- 나는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봉사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것을 이용하지는 말라
- 비록 내가 조금 꾸물거린다고 할지라도, 내 말이 끝날 때까지 들으라.
- 일을 끝내고 의사결정을 할 때까지 내게 시간을 주라. 판단하진 말고 부드럽게 주의를 환기시켜 주는 것은 괜찮다.
- 나를 이해시키려면 나에게 질문을 하라.
- 나의 어떤 모습을 좋아하는지 말해 달라. 나는 아첨을 아주 싫어한다.
- 나를 안아 주고, 신체적인 애정을 보여주라. 그것은 나의 감정을 열리게 해준다.
- 나는 훌륭한 토론은 좋아하지만 대결은 좋아하지 않는다.
- 내가 행동하거나 말한 것을 좋아하는지를 알려주라.
- 나와 함께 웃고 인생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라
7) 9 타입의 인간 관계
관계에 있어 최상의 상태에 있을 때 9 타입은 친절하고, 부드럽고. 기운을 북돋아 주고, 지지를 해주며, 충실하고, 판단하지 않는다. 관계에 있어 최악의 상태에 있을 때 9번 유형은 고집을 부리고, 수동적 공격성을 가지며, 주장하지 않고, 지나치게 편한 것을 추구하며, 방어적이다.
8) 9 타입의 어린이는
- 무시당했다고 느끼고 자신의 소망이나 의견, 느낌이 소홀하게 취급되었다고 느낀다.
- 특히 다른 사람들이 논쟁을 벌일 때, 신경을 꺼버린다
- '착한' 아이들이다. 분노를 부인하거나 마음속에 간직한다.
9) 9 타입의 부모는
- 지지해 주고, 친절하고, 따뜻하다
- 때때로 과도하게 허용적이다. 즉 전혀 지침을 주지 않는다.
10) 9 타입의 시간관념 ; 단조롭게 흐르는 시간이 편하다
9 타입에게 시간이란 메트로놈처럼 단순하게 경과하는 것이다. 항상 여유롭고 정확하고 규칙적으로, 그리고 아무런 갈등도 빚지 않고 변화 없이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한 상태이다. 정해진 시간 내에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느끼기 때문에 변화가 생기면 견디기 어려운 혼란에 빠지고 만다. 9 타입에게 급한 일을 부탁하면 단조로운 시간의 흐름이 깨져 갈등에 빠지고 부담을 느끼게 되어 그 일을 내팽개치고 싶어 한다.
11) 9 타입이 자유시간에는
9 번 유형은 매우 융통성이 있어서 쉬는 것에서부터 극도로 정력적인 일까지 다른 여덟 유형들의 전형적인 활동을 모두 추구할 수 있다.
12) 9 타입은 무엇에 집착하고 있나 ; 갈등을 회피한다
9 타입은 갈등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평화로운 분위기가 깨지는 것을 피하려고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적응하려고 한다. 9 타입은 평온한 인생을 보내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무기력하고 나태해지기 쉬우며 새로운 지식 등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어떠한 의견이라도 납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때문에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생각되기 쉽다. 자신의 욕구를 무시하고 타인의 욕구를 중요시하는 것도 의사결정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주위로부터 압력을 받으면 자기의 의사를 드러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것도 거부하며 무언의 저항을 한다.
가) 갈등을 회피함으로써 우유부단해진다
자기주장과 자기 방식대로 일을 처리하기보다는 조화를 중시하는 9 타입은 다른 사람의 어떤 고민이라도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9 타입의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거나 상대방에게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하는 등의 권력 지향적인 것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대신 상대방을 솔직히 수용하는 포용력과 상대방의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가를 생각하는 상냥한 마음씨를 갖고 있다. 자기 의견보다 타인의 희망을 우선할 수 있고 상대방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에 공감할 수 있는 재능도 갖고 있다. 그들의 언동은 부드럽고 상냥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은 그들에게 안정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서로의 의견이 대립될 경우 양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차분하게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재주도 있다. 아주 공평한 판단력으로 양자의 틈을 메우기 위해 인내심 있게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들인 것이다. 이러한 9 타입의 '집착'은 갈등을 회피하는 것이다. 그들 가운데는 어릴 때 소외감을 느꼈던 기억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느 누구도 자신을 배려해주지 않는다는 생각 속에서 자라면서 자신의 진정한 갈망을 의식으로부터 멀리하게 되었다. 자신을 무감각한 상태로 만들고 진정한 자신을 잊어버리는 방법을 배워 온 것이다. 이러한 습성에 의해 9 타입은 일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잘 정하지 못하고 곧 착수해야할 일이 있어도 옆길로 새서 중요하지 않은 일을 우선적으로 하기도 한다. 또한 시간이 많을수록 일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나) 타인의 생각에 자신을 맞춘다.
자신을 잊어버릴 수 있는 9 타입은 타인의 생각에 자신을 맞추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타인의 관심을 자신의 관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단계에서는 자신의 의사를 결정하지 못하고 흘러가는 대로 맡겨두기 쉽다. 또한 일이 중간 단계에 들어서서 자기 뜻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도 그게 아니라고는 좀처럼 말하지 못한다. 9 타입은 쉽게 상대방의 시점에 쉽게 동화되어 어떤 주의주장도 긍정적인 측면을 먼저 보게 된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사물에는 긍정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자기보다 타인의 희망이 절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어느 순간엔가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 그들은 자신을 상대방에 맞추거나 완전히 거부하는 양자택일의 결단을 내린다. 거부할 경우에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문제가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전법을 구사한다. 이러한 행동의 이면에는 자기가 결단을 내려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깔보거나 비판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이 깔려 있다. 그래서 자기 의견을 갖지 않는 것으로 안전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대립되는 두 사람 사이에 끼게 되면 9 타입은 양쪽의 의견을 모두 이해할 수 있어서 입장을 정하지 못한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하더라도 자기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말참견을 하지 않는다.
다) 한번 결정한 일을 고집하고 타성을 좋아한다.
9 타입은 가장 완고한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9 타입이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고 해서 누구도 결단을 재촉할 수는 없다. 9 타입은 압력을 가하면 가할수록 완고해지고 행동을 거부한다.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주지 않고 자기 의견을 받아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를 행동거부라는 형태로 드러내는 것이다 결단이 정말 어려운 경우 9 타입은 표면적으로 '상대방에게 맞추는 결단' 을 내리게 된다. 일단 결단을 내리면 9 타입은 완고하게 그 입장을 붙들고 늘어진다. 이런 태도는 그 결단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 결코 아니다. 결단 따위는 내지고 싶지 않았지만 주위의 압력 때문에 입장을 정하고 만 것이다. 그러면서 이러한 자신의 연약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집쟁이가 되는 것이다. 이런 사실들은 어떠한 입장에도 찬동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9 타입의 성향을 잘 드러낸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이 공평한 중재자, 중개자로서의 그들의 자세를 만들어 샌다. 결단이 늦어지는 또 하나의 이유는 어떤 것을 포기하는 것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9 타입은 버리는 것보다 받아들이는 데 익숙하다. 그들이 갖고 있는 과거에 대한 기억은 대단히 선명하다. 또한 이러한 과거에 집착한 나머지 자신의 현재에 열중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한 특성 때문에 9 타입의 사람들 중에는 수집가들이 많다. 골동품부터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것을 모으는 취미를 통해 자신의 빈 공간과 시간을 메우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취미가 정작 그들에게는 소중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9 타입은 자신의 소중한 욕구 대신 중요하지 않은 것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든지, 텔레비전을 너무 오래 본다든지, 책에 지나치게 빠진다든지
하는 것이다. 그들이 빠져 있는 취미도 사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력적인 것이다. 이렇게 버리지 않고 모아두는 습성과 우선순위를 혼동하는 습성은 9 타입이 취사선택에 약하다는 것을 나타내준다. 그들의 머리속은 미결정 사항이나 미처리 상황으로 가득 차 일다. 따라서 기분을 전환하고 심기일전하는 일이 어려우며 타성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9 타입의 가장 큰 문제는 나태함에 대한 유혹이다. 그들 중에는 내적 갈등을 싫어하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의 습득에 게으른 사람들이 많다. 새로운 것은 인간에게 항상 갈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에 대해서도 확실한 동기부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한 방향을 향해 달려갈 수도 없다. 생활 자체가 시간의 흐름 속에 맡겨져 버리고 만다. 결단 내리는 것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습관화시키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타성'으로 일을 마무리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습관화에는 의욕상실과 나태라는 위험이 끼어 들 가능성이 있다. 9 타입 중에는 약물이나 술에 의존해서 자기를 잊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습관에 따르면 인생에 무엇이 중요한가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라) 타인의 생각, 감정을 공감할 수 있지만 자신의 내면은 자각하지 못 한다.
9 타입은 온화함 속에 분노를 감추고 있다. 폭발할 수밖에 없는 한계점에 도달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분노를 쌓아 둔다. 9 타입의 사람들이 완고한 태도를 겉으로 드러내며 행동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이러한 분노의 간접적인 표현이다. 9 타입은 때때로 다른 사람이 먼저 화를 내게끔 행동하기도 한다. 타인의 욕구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희망대로 움직이지 않음으로써 초조하게 만들거나 화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9 타입이 분노를 직접 표출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분노가 폭발되고 나면 그들도 안도감을 맛본다. 자기 자신의 내면에 눈을 돌리지 않는 9 타입이지만 타인의 내면을 감지하는 데에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그들은 상대방과 일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보다 타인의 의견을 훨씬 더 잘 설명할 수 있다. 상대방의 병이나 건강, 그리고 고민이나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지금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이 자타인지 상대방인지조차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성향은 다른 사람들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며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인 동시에 자신의 주체성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9 타입의 결점이기도 하다.
13) 본늠 중추를 선호하는 8, 9, 1 타입
본능중추에 속해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존재' 이다. 그들은 타인의 관심이 자신에게 향하기를 바라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며 일정한 위치에 멈춰선 채로 타인을 컨트롤하려 한다. 그들의 '활력'은 성취해야만 하는 일에 집중되기 때문에 자신과 타인에게 많은 기대와 요구를 하게 된다. 자신의 '활력' 의 흐름에 맡겨 본능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자신의 존엄이 지켜지는 충족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본능은 과거에 체험한 것에 의해 형성되기 때문에 그 행동과 의식이 과거에 얽매이기 쉽다.
9타입 ;
- 9 타입도 감정과 사고중추 대신에 본능중추를 '사용하려 하기 때문에 본능중추가 갖고 있는
본래의 생명력도 억눌리게 되어 생기를 잃어버린 듯한 인상을 준다. 한편 감정과 사고중추에
의해 실현되는 '새로운 인간관계'나 '넓은 시야에서의 고찰',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 등에 대해 적극적이지 못하며 타성적이고 갈등을 회피하려는 집착이 생긴다.
14) 9 타입에게 알맞은 직업
9 타입 유형은 잘 들어주고, 객관적이어서 뛰어난 중재자나 외교관이 된다. 그들은 남을 돕는 직업에서 자주 눈에 띈다. 어떤 9번 유형은 군대, 공무원, 기타 관료체제의 조직화된 상황을 더 좋아하기도 한다. 9 타입 유형이 3타입 유형이나 6타입 유형을 향해 움직일 때 혹은 1타입 유형이나 8번 유형의 날개가 강할 때, 더 공격적이고 경쟁적이 된다.
15) 사람들이 9 타입 유형에 대해 하는 말
- "나는 그녀와 함께 있으면 늘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녀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주는 친구지요."
- "나의 직장 상사는 내가 알기에 가장 참을성이 많고 지각 있는 사람입니다. 그가 결코 나를 판단하려 들지 않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하고 싶어지지요."
- "내 친구는 내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나서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진짜 문제점이 무엇인지 꼭 집어냅니다,"
- “내 가장 친한 친구는 자전거 여행, 뗏목 타기, 고래 보기, 돌고래 타기 등에 나를 데려가서 나를 긴장시키곤 하죠. 겨울이 되면 우리는 환경, 평화, 신과학 운동과 인류학에 대한 강연에 참석한답니다.”
16) 9 타입의 자기혁신을 위한 방향
9 타입은 '성공'을 지향하는 3 타입의 행동력과 실적에 대한 긍지를 가짐으로써 틀어박히고 갈등을 회피하려는 '집착' 에 대항할 수 있게 된다. 3 타입은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효율성을
중시하며 성공을 획득해 나간다. 9 타입이 이러한 3 타입의 이미지를 갖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내면 속에 숨어 있는 재능을 재발견해야 한다. 9 타입은 원래 애정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체념하며 자신의 감정을 덮어두고 있다. 그러나 3 타입의 감정중추를 받아들여 자신의 장점을 환기시키면 애정을 받으려는 욕구가 강해진다. 이렇게 애정을 추구하려는 의욕은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애정을 받을 만큼 충분한 가치와 능력을 찾게 해준다. 그리고 과감하게 현실에 맞서 나갈 수 있게 된다.
가) 인간관계
- 상황이 저절로 변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옳지 않은 상황을 바꾸기 위해 스스로 행동을 취하라.
- 항상 다른 사람을 따르지만 말고 그들이 당신을 따르도록 요청해 보라.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항상 듣기만 하지 말고 자신의 문제에 관해서도 얘기를 해보라.
- '모르겠다' 라거나 '당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나는 괜찮다'라고 말하는 대신에, 예컨대 '내가 언제 결정할 건지 알려주겠다'라고 말하라.
- 혼자 있고 싶을 때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말하라.
- 당신의 의견과 느낌을 표현하라. 약간은 문제를 일으키는 법을 배우라.
나) 분노
- 당신의 분노를 알아채고, 적절히 표현하는 법을 배우라. (많은 9 타입이 분노를 억누른 결과, 화산이 폭발하듯이 그 분노를 터뜨리게 된다)
- 당신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분노의 감정을 타인에게 표출할지 모른다. 터지기 전에 자신이 화가 나있음을 알아채도록 노력하라.
- 언제 당신이 비판받는다고 느끼는지를 주목하라. 그것이 사실은 분노의 감정일 수 있다.
- 그렇지 않은데도 모든 것이 괜찮은 것처럼 행동하지 않도록 하라.
- 당신의 몸에 쌓여 있는 분노를 느껴보라.
다) 일
- 목표를 세우는 것 자체를 미루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루고 싶은 것을 매일 짧게 열거 해 보라. 그리고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에 먼저 매달려라.
- 목표를 세울 때 분명한 기한을 정하라. 한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그 다음 목표를 정하는 식으로 하라.
- 먼저 행동을 취하고, 애매한 점이나 결과에 대해서는 나중에 생각해라.
- 하나의 일을 완성하면, 당신 자신에게 보상을 해주도록 하라.
- 중심을 잡고 궤도에 오르기 위해 시간 관리 기술을 배우라.
- 9 타입 유형은 일단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다,
- 일하는 동안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들음으로써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라.
라) 꾸물거림과 의사결정
- 9 타입 유형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확실히 알고 나면 매우 능률적이 되므로, 뚜렷한 목표를 정하라.
-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옳다고 느껴지면, 그것을 행하라
- 당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원하지 않는 모든 것을 제거하라.
- 무엇이 당신의 감각에 즐거움을 주는지에 기초해서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라. 당신은 그 색깔을 좋아하는가? 그 감촉을 어떻게 느끼는가?
- 사소한 문제들을 가지고 의사 결정을 연습해 보라. 그리고나서 보다 큰 문제도 그런 식으로
결정해 보라.
마) 자존감
- 신체적 운동에 참여하라. 태권도나 다른 무술 등은 특히 9 타입 유형에게 좋다.
- 음식, 약, 텔레비전, 늦잠, 독서 등으로 정신을 빼앗긴 나머지 자신의 문제에 유의하지 못해서는 안 된다.
- 어떤 사람과의 관계가 끝났을 때, 곧바로 다른 사람과 시작하려는 유혹에 저항하라. 다른 관계를 시작하기 전에, 지난번 관계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이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라.
- 독립성을 키우기 위해, 당신의 배우자 외의 사람과도 우정이나 연계를 가지도록 노력하라.
- 문제가 생기면, 잘 들어주기만 하고 충고는 주지 않는 친구를 찾아가라.
17) 9 타입의 자기혁신을 위한 종합적인 조언
가) 결단하는 습관을 기르고 우선순위에 따라 행동하자.
9 타입은 갈등을 피하려고 하는 '집착'이 있다. 그리고 자신을 변변치 못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집착' 과 잘못된 자기인식 때문에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결단이나 선택을 못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의견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고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게 되면 반드시 어떤 갈등을 빚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타인에게 동화 될 수 있는 능력을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다. 때문에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정당하게 느껴지고 의견의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이렇게 결단을 피하는 성격은 일상생활에서도 문제를 일으킨다. 그들은 일상생활이나 업무에서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매기지 못한다. 중요하고 절박한 일에는 손을 대지 않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한다. 아니.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한다기보다는 더 중요한 일들을 마지막으로 미루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스스로 판단하고 결단하는 것을 회피하는 행위이다. 9 타입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이렇게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9 타입은 무엇보다도 결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하지만 갑자기 중대한 결단을 내리는 것은 심리적으로 부담이 너무 크다. 따라서 주변의 작은 일부터 결단을 내리고 실행에 옮기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주어진 업무를 메모하고 그 일들에 우선순위를 매겨 그 순서에 따라 실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능하면 소요시간도 정해두면 좋다. 또한 생활 속의 자질구레한 일까지도 의도적으로 처리순서를 정해본다. 몇 번째 승차권 발매기에서 표를 살 것인가, 어떤 컵으로 차를 마실 것인가, 어떤 과자를 살 것인가 등도 미리 결정해보는 것이다. 결코 '아무거나 괜찮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니, 아무 것이나 괜찮더라도 결단을 내려보는 것이다. 결단을 회피하면 의식이 대상으로 직접 향하는 것이 아니라 멀리 우회하게 된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결단을 내릴 수 있게 되면 대화에 참여하려 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 여러가지 일들을 동시에 생각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 복잡한 문제에 대해 엉거주춤한 태도로 상대방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 등이 보이게 된다. 이렇듯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정하려고 노력한다면 지금까지 자신이 얼마나 수동적인 자세로 살아왔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나) 자신이 느끼는 위화감의 출처를 발견하자.
수동적 삶에 대한 자각은 자신에 대해 분노나 초조함으로 표면화된다. 분노가 드러나는 것은 9 타입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그것은 변화의 원동력이며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정하기 위한 원천이 된다. 따라서 그렇게 화가 나지 않더라도 위화감을 느끼면 마음속으로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며 투덜거리거나 흥분하려고 노력해본다. 그러다 보면 실제로 분노를 느끼고 있었던 자신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9 타입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자신의 진정한 감정을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의 감정을 덮어두고 있다. 갈등을 피하려는 '집착'은 태만을 초래한다. 그들 중에는 실제로 게으른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나태함은 일을 게을리 하거나 늦게 일어나거나 하는 신체적인 나태함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일은 잘해내지만 더 편한 길을 찾으려 하거나 의식을 집중시켜 일의 능률을 높일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도 그들의 나태함이다. 그들은 언뜻 보기에 일에 열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꼭 필요한 최저한의 노력과 신경밖에 쓰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신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이 일을 해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렇게 타성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마치 수면에 빠진 상태와 같다. 우선해야 하는 일로부터 의식이 멀어지고 중요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상태도 사고가 정지된다는 의미에서 수면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9 타입은 자신이 언제 수면상태에 빠지게 되는가를 파악하고 타성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자신을 깨달아야 한다. 만약 이런 상태에 빠지게 되면 활력에 넘쳐 있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좋아진다. 타인의 관심사에 쉽게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활력에 넘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로부터 자극을 받으면 비교적 용이하게 수면상태에서 깨어날 수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9 타입은 동료나 주변환경에 대해 다른 사람들보다 신경을 더 많이 쓸 필요가 있다. 9 타입은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에 쉽게 동화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계획이나 친구들의 열정적인 모습 등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환경을 바꾸거나 차근차근 새로운 습관을 길러가고 활력을 줄 수 있는 사람들과 교류한다면 자신을 쉽게 바꿔나갈 수 있다. 그러나 좋은 조직이나 동료가 없으면 무감각한 상태에 빠진다. 많은 문제와 갈등을 불러일으키기만 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으면 그들은 미동조차 하치 않는다. 즉 행동을 거부함으로써 저항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바위덩이가 되어 버린 9 타입을 다시 움직이게 해주는 것은 활기에 넘쳐 있고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들뿐이다.
다) 자신의 장점에 확신을 갖자.
9 타입은 이렇게 타인으로부터 타인의 의식과 활력을 얻어 정체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본질적인 자기 혁신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훌륭하고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야 한다. 태어날 때부터 평온한 것을 좋아하는 9 타입의 성향은 훌륭한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온화함 때문에 주위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항상 온화하고 얌전한 아이였기 때문에 주목을 받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그 결과 주위 사람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자기를 비하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욕구로부터 의식이 멀어가고 주위에 대해 무관심하게 되고 말았다. 새삼스레 강조할 필요도 없지만 인간의 존엄성에는 크고 작은 것이 없다. 9 타입은 다른 타입과 마찬가지로 외부세계와 관계를 맺어나갈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자기를 주장하고 자신의 인생을 훌륭한 것으로 만들 권리가 있다. 따라서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주위 사람들이 자기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
18) 9 타입 유형이 꿈도 못 꾸는 일
- 배우자가 권위적인 태도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라고 명령할 때 즉시 따르는 것
- 토크쇼 진행자에게 전화를 걸거나, 운동 경기 등의 시합을 관람하면서 소리를 지르는 것.
- 가족 모임을 왁자지껄한 분위기로 이끄는 것
- 배우자가 찬성하지 않을 곳으로 여행한다는 것을 미리 오래 전에 알려서, 그것에 대해 싸울 시간을 많이 주는 것
- 자신이 화가 났다는 것과 왜 화가 났는지를 정확하게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
- 필사적으로 공감을 필요로 하는 친구가 전화를 걸었을 때, '난 말하고 싶지 않은데' 라고 말하는 것.
- 극도로 비판적인 태도로 어떤 사람과 얼굴을 맞대는 것.
19) 자신에게 해줄 수 있는 긍정적인 말
- 내가 원하는 것을 요청하겠다.
- 나의 분노를 인정하고 그것을 나의 에너지로 이용하는 법을 배우겠다.
- 다른 사람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윈하지도 않는데 뛰어들기보다 차라리 약간의 죄책감을 느끼고 말겠다.
- 나는 필요한 모든 것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20)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가) 9 타입의 동료, 부하를 대하는 방법
9 타입은 부드럽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직장을 좋아한다. 그리고 명령계통과 승진, 대우에 대한 체계가 분명하고, 안정된 직장을 좋아한다. 즉 안정감 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일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상사나 동료, 조직의 영향을 그대로 받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 나태해지기도 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9 타입은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자신에게 관심을 표시해주고 후원해 주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한다. 주위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평가해주고 주목해 주면 더욱더 의욕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9 타입은 적극적으로 인정받으려 들지 않으며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려 하지 않는다. 자신의 노력에 대해 공평하고 안정적인 보상을 받는 것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그들은 관성에 의해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새로운 일을 맡게 되면 좀처럼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기한이 촉박해져서야 시동이 걸린다. 그렇지만 일단 시동이 걸리면 맹렬한 기세로 일에 몰두한다. 따라서 주위 사람들이 일찍부터 활기에 넘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고 자신의 목표와 목적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일을 나중으로 미루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매달리기도 한다. 따라서 상사는 현재의 목표와 계획의 우선순위를 제시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사가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바람직한 부하이다. 그러나 기업은 항상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경우 상사로서의 어려움은 9 타입이 위로부터 지시를 받고 싶어하는 욕구와 지시 때문에 자신이 혼란스러워지는 것을 싫어하는 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의 의견은 채택될 만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반대의견을 표명하는 경우가 드물다. 솔직한 의견을 요구해도 좀처럼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도 상사의 지시에 동의하지 못하면 일을 적당히 처리하거나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소극적인 방법으로 저항하는 경우가 있다. 상사의 지시에 거부감을 느낄 때는 상사가 변덕스럽거나, 자신에 대한 평가가 부당하거나, 과잉관리를 하는 경우이다. 이렇게 상사의 태도에 의해 자신의 리듬이 깨지는 것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며 침묵이나 나태한 모습을 보이면서 분노를 표현하고 발산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사가 공정한 태도를 보이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부하의 의견을 끈기 있게 들어주고 스스로는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는 '불만의 발산'을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사가 안정감과 일관성을 견지하기만 한다면 9 타입의 부하는 어려운 문제가 발생해도 음으로 양으로 상사를 뒷받침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존재가 된다.
나) 9 타입의 상사를 대하는 방법
9 타입은 예상한 대로의 결과를 바란다. 따라서 불확실한 일에 뛰어들어도 이득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문제가 발생해도 스스로 대처하는 경우가 드물며 다른 사람을 내세우려고 한다. 이러한 상사의 모습은 무사안일에 빠진 모습으로 비쳐지고 부하는 반발심을 느낄지도 모른다. 또한 부하가 문제를 안고 있어도 직접적으로 충고나 조언을 하지 않는다. 위험한 상황이 예상되어도 방치하며 부하가 자주적으로 대처해 주기를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부하가 상사의 책임을 지적해도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리더십 자체를 방기하려고까지 한다. 그러나 9 타입의 상사는 포용력이 있으며 여유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이 명확할 때는 뛰어난 리더가 된다. 그들이 일을 처리하는 방식은 먼저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스케줄을 무리가 없는 상태로 조정한다. 그리고서 열의를 갖고 있고 업무에 적합한 부하를 담당자로 선정한다. 그리고 자신이 리더십을 발휘하기보다 담당자들을 지원하는 형태로 순서를 밟아나가며 착실하게 일을 추진해간다. 따라서 부하도 이러한 일 처리 과정을 이해하고 따라줄 필요가 있다. 안정적으로 일을 성취해가려는 자세는 적극적인 방식은 아니다. 하지만 혼란을 부르지 않는 안정적인 업무체계는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게 해준다. 부하는 9 타입 상사에게 강력한 리더십을 요구하지 말고 자신이 맡은 책임을 완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9 타입의 상사는 자신의 의견을 그다지 제시하지 않기 때문에 가끔씩 제기하는 의견을 중시해야 한다. 부하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정열을 쏟으면 상사는 부하를 정당하게 평가해주고 제일선에 배치할 것이다. 또한 부하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능숙하게 해결해내는 능력을 지나고 있다 대립되는 양자의 의견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편견 없이 대립을 중재할 수 있으며 갈등을 해소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대립이 발생하기 전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미리 간파해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중재에 나서는 등 뛰어난 조종능력을 발휘한다. 공명심이 없고 상냥한 9 타입의 상사는 다른 타입 상사라면 불가능할 정도로 편안하고 서로 협력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든다.
21) 9번 유형의 연애 방식
가) 강한 유혹을 단칼에 자르지 못한다
9 유형의 여성이 남성에게 끌리면 모든 것을 상대에게 맞추려고 한다. 자신의 기분보다 상대의 기분을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상대가 원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상대에게 동화되는 것으로 애정을 표현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9 유형의 극히 자연스런 애정표현 방법이지, 상대의 마음을 매혹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도는 아니다. 이처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는 감각은 우유부단함으로 이어진다. 9 유형의 여성은 느긋함과 상냥함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지만, 여러 명의 남성에게 사랑의 공세를 받으면 누구를 선택해야 좋을지 알 수 없게 된다. 게다가 남성의 제의를 거절하지 못한다. 그리고 결국 가장 강력하게 나오는 타입을 '선택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호의를 갖고 있지 않았더라도 강하게 나오는 상대에게 9 유형은 마음이 흔들리고 '사양하겠습니다' 라든가 '싫습니다'라는 말을 잘 하지 못한다. 상대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9 유형은 상대의 열성에 감동해 애정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우유부단함은 여러 남성들에게 좋다는 표시를 하는 바람에 연애관계를 아주 복잡하게 얽히도록 만드는 경우도 있다. 주위에서는 남성을 농락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인은 곤혹스럽다. 한편 9 유형이 상대에게 동화되려고 하는 생각의 이면에는 자립에 대한 강한 바람이 있다. 겉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상대에게 쉽게 순응하는 자신이 혐오스럽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관계가 진전되고, 잘 되어가는 것 같은 단계에서 오히려 완전한 연인이 되는 것에 저항을 나타내는 기묘한 행동으로 나타난다. 특히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자신이 동화되는 사람임을 알고 있는 경우에는 상대를 받아들이는 것이 일종의 공포처럼 느껴진다. 받아들이면 농락당할 것이 당연하므로 다른 타입보다 훨씬 신중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 자신의 선택이 올바른지에 대한 자신을 가질 수 없다는 점도 영향을 미쳐서 사랑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거부하는 9 유형도 적지 않다.
나) 파트너의 행복은 나의 행복
갈등 끝에 사랑에 빠진 9 유형은 저항을 멈추고 파트너와의 동화를 본격화하며, 자신과 상대를 가로막고 있는 울타리를 걷어치운다. 파트너의 행복은 나의 행복이며 파트너의 아픔은 나의 아픔이다. 거기에는 조작해서 자신에 대한 사랑을 좀 더 강하게 하려고 한다거나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나 속셈은 전혀 없다. 연애관계에 있어서 파트너를 배려하고 같이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 9 유형의 매력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생활 스타일을 망치는 일은 별로 없다. 자존심이 강하지 않아 자신은 중요한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9 유형에게는 지켜야 할 주의나 주장이 적기 때문에, 오히려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데 투철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파트너가 원하는 사랑을 하면 때때로 정력적이 된다. 파트너의 바람이 강하면 그것이 곧 9 유형의 바람이 되어, 주위사람들로부터 정도가 심하다는 인상을 줄 우려도 있다. 그때에 내뱉는 말은 파트너의 말이지 자신의 의견이 아니다. 그의 의견은 그렇겠지만 너의 의견은?' 하고 누가 묻더라도 자신의 의견도 똑같다고 대답한다. 오랜 기간 그러한 생각 속에 있으면 9 유형은 파트너와 떨어져 있더라도 한마음이라는 생각을 품게 된다. 파트너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연인이 되면 오히려 그 점이 파트너를 초조하게 하는 이유가 된다. 파트너가 필요로 하는 것을 만족시키기 위해 열심이지만, 상대에게 맞추다 보면 점차로 피곤함을 느끼고 본인이 '이용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다) 보이지 않는 질투심의 소유자
9 유형은 가능한 파트너를 통해 파트너에 관한 이야기를 아주 세심하게 듣고, 의견을 끌어내주고 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파트너에게 인생의 목표, 동기부여를 해주고 싶은 것이다. 한 편 독점욕이나 지배욕에는 쉽게 꺾이는 것처럼 보이는 9 유형일지라도 파트너가 아주 고압적으로 나오거나 시시때때로 간섭을 하면 대단히 거북스러워한다. 그러한 공격적인 파트너에 대해서는 고집스럽게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항의한다. 또 파트너에 의해 내린 결단이 결과적으로 잘못되었거나 실패하면 파트너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한다. 외견상 9 유형은 질투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자존심이 강하지 않은 성격 때문에 오히려 질투심이 많다. 배신행위가 발각됐을 경우 파트너를 공격하는 일은 별로 없으나 몇 년이든 가슴속에 화를 묻어두고 있다. 단, 9 유형은 헤어지자는 말을 잘 하지 못한다. 파트너와 몸과 마음이 동화되어 있다는 느낌 때문에 대단한 아픔을 느낀다. 파트너에게 매력을 잃어 관계를 끊고 싶어도, 겉으로는 그만두고 싶지도 계속하고 싶지도 않다는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관계가 타성적으로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관계에서는 9 유형이 헤어지고 싶어하는 것을 파트너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9 유형에게 어떤 미흡함이나 무기력함을 느끼고 상대가 이별을 고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되면 9 유형은 살을 에이는 내면의 고통을 느낀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이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고 느낀다. 그 허무함을 잊기 위해 여러 연애에 손을 뻗치는 경우도 있다. 결혼한 9 유형은 느긋하고, 편안한 가정을 꾸린다. 집안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마음의 동요가 적고 상대를 탐색하려는 자세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파트너에게는 아주 고마운 일이다. 오히려 남편에게 잔소리를 들어가면서도 결혼생활을 무사태평하게 즐기는 것이 9 유형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22) 결론
인간은 자기 자신의 단점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을 직시하지 않고 마음 속 깊숙이 숨겨두게 되면 결점은 자기혐오와 열등감을 낳게 한다. 성격의 타입이 보여주는 결과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밝혀주며 자신의 결점을 고통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준다. 자신의 단점이나 자신의 싫은 모습을 없애는 것이 인간의 성장이 아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형편과 사정에 따라 좋거나 나쁘다고 판단해버리는 것은 자의적이고 편의주의적인 가치판단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결점이나 싫은 점이라고 믿고 있는 것도 사실은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움직이게 해주고 외부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활력'을 부여해 준 것이다. 단지 도가 지나치게 되면 자신의 능력을 억누르고 인간관계 또한 악화시키고 마는 것이다. '좋다 나쁘다'라는 관점이 아니라 자신의 '활력' 이 균형 잡힌 상태에서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드는 지혜가 중요하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다. 어떠한 인간도 훌륭한 면과 더불어 그것을 왜곡시키는 에너지원을 갖고 있다. 따라서 그러한 에너지의 활동을 균형 잡힌 상태로 만드는 것이 삶의 지혜이다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직시하고 그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그리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짐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진다면 자신의 주위 사람들 역시 편안하고 쾌적하게 느낄 것이다. 즉 모든 것은 자기 자신의 변혁에서부터 시작된다. 인간은 누구라도 조직과 사회 속에서 삶을 영위한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조직과 사회는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그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당혹함과 고통을 느낀다. 그러나 변화의 시대는 오히려 자신의 삶의 방식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조직에 자기를 맞추어 가는 삶의 방식 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모두가 생동감에 넘쳐 일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조직과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시대는 바로 이러한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
본 검사결과로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속박해서는 안 된다. 자신을 어떤 틀에 끼워 맞추거나 다른 사람들을 멋대로 규정짓는 것은 결과를 잘못 이해하고 오용하는 것이다. 인류의 심오한 예지는 인간의 진정한 발전에 그 가치를 두어 왔다. 본 결과는 인간을 규정짓고 틀에 끼워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살리기 위한 지혜이다. 자신의 본질을 발견하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과 마음을 열고 교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자기와는 다른 본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지혜를 더욱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결과는 자기 자신에 대해 애정을 갖게 해주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타인의 능력 또한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던 자신의 훌륭한 모습을 찾으러 떠나는 여행에서 지금 여러분은 그 첫발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언급된 여러 가지 지혜를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하려면 무엇보다도 자신을 정확히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자신과 다른 사람이 다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23) 참고
9 유형 대 1 유형
9 유형이 1 유형을 만나면 대개는 1번 날개가 작용하는 9 유형들은 자기들도 화를 잘 내는 사람으로 단점을 인식한다. 그러나 1 유형이 더 강한 성향임을 발견하며 스스로 안도한다. 9 유형은 원만한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사람이나 관계에 대하여 더 마음을 쓰는 장점이 있으나 일이 잘 안될 경우도 참아낸다. 대조적으로 1번은 사람보다 일을 우선적으로 하려는 성향 때문에 긴장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9 유형과 1 유형은 이런 점에서 서로 보완하는 관계가 된다. 9 유형은 일에 대하여, 1 유형은 사람에 대하여 관심을 갖도록 서로 부추기고 돕는다.
9 유형 대 2 유형
9 유형이 2 유형을 만나면 남을 도와주는 공통점을 발견하여 서로 착각하거나 혼동할 정도다. 그러나 먼저 차이가 템포감각에서 나타난다. 9 유형이 대체로 결정을 미루기 때문에 템포감각이 떨어지고 행동도 느린 편이다. 여기에 비하여 2 유형은 행동이 빠르고 제안을 많이 할 정도로 생각 또한 빠른 편이다. 이런 면에서 2번이 9번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에 2번이 가벼워질 수 있는 가능성을 9 유형이 조절해 주면서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9 유형 대 3 유형
9 유형은 3 유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가 부러워하는 특징을 거기서 찾기 때문이다. 3 유형도 9 유형을 좋아한다. 늘 경쟁적으로 살다 보면 긴장의 연속이 힘겨울 정도인데, 9번을 만나면 편하게 쉴 수 있고, ‘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차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9 유형은 걱정이 늘어나고 3 유형은 나태하게 되면서 서로 싫어하게 된다. 그때 서로에게서 자기 성찰과 반성할 계기를 찾음으로써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는 점도 인정한다. 9 유형이 3 유형의 덕목을 향하여 변화하며 통합되면 근면과 활동의 힘이 커지고 무조건적 사랑으로 만나고 관계를 맺기 때문에 3 유형을 통합의 방향으로 부추기고 지원한다. 그야말로 환상의 콤비가 되어 최고의 상태로 가며 마음도 넓고 통도 크고 에너지도 커진다. 모두를 아우를 만한 저력이 나타난다.
9 유형 대 4 유형
9 유형이 4 유형을 만나면 동병상련의 관계가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움츠러드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서로가 큰 에너지와 잠재력을 속에 가두고 있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동정한다. 9 유형이 잘 표현을 안 하고 못하고 있던 터에, 4 유형이 어떤 예술적 표현을 하거나 감정의 표현을 산뜻하게 할 때, 자극을 받거나 선망하여 자신도 그런 방향으로 시도한다. 그러면 자신도 4번처럼 잘 할 수 있음을 발견하며 내심 놀라고 대견하게 스스로 생각한다. 평소에 침착하면서도 활동을 덜 하던 9 유형이 침착한 4 유형의 활동과 큰 에너지를 보면서 자극을 받아 자신의 활동을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4 유형의 개인주의적 성향은 9 유형이 환경을 넉넉하게 만드는 데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새로운 시도를 하며 도전하게 된다.
9 유형 대 5 유형
9 유형과 5 유형이 만날 때 뭔가 미루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감지한다. 서로의 차이점을 발견하면서 각기 특징을 확인한다. 9 유형은 정신적, 심리적인 나태 때문에 마음먹은 것을 미루지만, 일단 마음만 먹으면 행동을 얼른 한다. 반면에 5 유형은 생각도 많고 궁리도 많아서 결정하기가 어렵지만, 막상 결정을 해 놓고도, 그것을 또 분석하느라 행동을 미룬다. 이런 특성을 서로 이해하고 보면, 9 유형은 5 유형으로 하여금 결정된 사항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도움을 주고, 5 유형은 9 유형으로 하여금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상승 작용이나 보완 작용을 끌어낼 수 있다.
9 유형 대 6 유형
9 유형이 6 유형을 만나면 서로 편하게 느껴서 좋다. 그러나 자칫하면, 편한 것만 좋아하다가 쳐지기 쉬운 위험이 있다. 긴장도 자극도 도전도 배제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9 유형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6 유형의 단점으로 빠져들면서 나태에다 공포와 불안까지 겹치니까 서로 힘들어진다. 이럴 때 6 유형이 자신에게 있는 싫은 점을 9 유형에게서 보니까 더 싫어진다. 그러나 9 유형이 3 유형 쪽으로 통합의 방향을 잡고 나가면서 부추기면 6 유형은 9 유형의 아량과 근면의 방향으로 옮겨가기 때문에 가장 넉넉한 강팀이 된다. 이런 상승 작용에서 좋은 리더십이 창출된다.
9 유형 대 7 유형
9 유형이 7 유형을 만날 때 서로 폭넓은 경험과 커다란 잠재력을 발견하면서 의기투합할 수 있는 짝이 된다. 서로 공유하는 것이 누구하고 보다도 크다. 게다가 7 유형의 생기발랄하고 번뜩이는 위트와 유머 감각이 9 유형에게는 청량제가 된다. 그러나 9 유형이 나태해져서 너무 조심하며 몸을 사리면, 7 유형은 답답하게 느끼거나 싫증이 나서 힘이 든다.
9 유형 대 8 유형
9 유형이 8 유형을 만나면 곰과 호랑이의 만남처럼 특성은 다르나 서로 무시할 수 없는 힘을 느낀다. 전자가 외유내강인데 비하여 후자는 외강내유이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둘 다 고집세기로 말하면, 서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그러나 9 유형이 수동적이고 방어적인데 비하여 8 유형은 능동적이고 공격적이다. 그래서 9 유형은 ‘불가근 불가원’의 원칙으로 8 유형을 대한다. 9 유형이 어떤 유형의 사람을 대하더라도, 먼저 자신의 내면에 있는 큰 에너지가 무조건적 사랑을 경로로 나타나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나 사랑이 남보다 적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데도 누르면서 살아왔던 것을 기억하고, 서슴없이 근면과 활동을 살리면 더 좋아진다.
9 유형 대 9 유형
9 유형끼리 만나면, 누가 먼저 나서고 주도하느냐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9 유형은 남이 시작하면 거기에 맞춰서 행동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9 유형이 행동하기 편하게 하려면 각자의 위치를 정하고, 책임의 소재를 분명히 하면 일이 제대로 된다. 일단 시작되면 조화를 이루는 특성들이 강해서 9 유형들은 협력이 잘 이루어진다. 다만 나태에 빠지기 쉬운 점을 감안하여 일정과 계획을 분명히 세우는 것이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특히 9 유형의 팀에게는 필수 불가결의 요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