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유형 : 충실한 사람


안전을 추구하는 유형. 6번 유형의 사람들은 신뢰할 수 있고 근면하며 책임감이 강하다. 그러나 자신을 방어하려는 것 때문에 종잡을 수 없을 때가 있음. 불안이 많다. 이들은 조심성이 많고 우유부단하다. 하지만 6번 유형의 어떤 사람들은 당돌하고 반항적이기도 하다. 이들의 전형적인 문제는 의심이다. 건강한 6번 유형들은 최상의 상태에서 내면이 안정되어 있고 자신감이 있으며 독립적이어서 힘없는 사람들을 용기 있게 도와 준다.


리소-허드슨: CY

C - 나는 아주 책임감이 강하고 헌신적이다. 나는 내 의무를 다하지 못할 때 아주 기분이 나쁘다. 나는 사람들이 필요할 때 그들을 위해 내가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따금씩 나는 사람들이 나를 알아 주든 알아 주지 않든 그들을 위해 큰 희생을 한다. 나는 내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 나는 해야 할 일을 한 다음에 시간이 나면 휴식을 취하거나 내가 원하는 일을 한다.

 

Y - 나는 어떤 것에 대해 강한 감정을 갖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모든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람들 앞에서 내 감정을 억제하지만 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민감하다. 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알기 원한다. 어떤 일에 내가 화가 났을 때 나는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반응하고 나만큼 그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해 주기를 원한다. 나는 규칙을 알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내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내 스스로 결정하기를 원한다.



이미지

- 자신의 이미지: 나는 나의 책임을 다한다. 희생자라는 이미지 (3유형은 승리자)

- 남이 보는 이미지: 충실한 사람이다. 협조적이다. 조직적이다. 조심스러운 사람. 반항한다. 논쟁. 비협조적일 때도 있다.

 

내면세계

- 오만한 소망: 확증, 확실해야 한다. 예견할 수 있기를 원함.

 

특징

- 소심하다. 마음이 건강할 땐 따뜻하고 건강하지 않을 땐 딱딱해 보임.

-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의심한다.

- 외형적으로는 친절하고 사교적이다.

- 불안해지면 권위에 도전. (공포대항)

- 확인하기 위해 친절히 대함 (괜찮은 사람인가? 확인)

- 신념 세계에 잘 빠진다. (정치 법조계 영성 등에 투신)

- 일을 충실히 하면 안전할 것이라는 프로그램.

- 그룹에 소속되는 것을 좋아한다. (가족에게 최선)

- 많은 선택의 여지를 싫어한다. 정리된 것 가이드라인이 확실한 것을 좋아함

- 내면에 신중한 위원회가 있어서 결정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 큰 문제는 결정을 해놓고 출발한다.

- 비판적이고 냉소적이다.

- 일을 망칠 것 같고 사고가 날 것 같은 불안감이 항상 있다.

- 머리형인 6유형의 불안은 형태가 없는 막연한 불안이다.

- 협동적이고 인내심이 있다.

- 불안을 유머로 푼다.

- 가능 불가능을 잘 알고 가능하지 않은 것은 시도하지 않는다.

- 칭찬받는 것이 어렵다. (칭찬 뒤에 무엇이 있을까 의심)

- 경제관념이 뚜렷하다.

- 일을 벌이는 것보다 끝내는 것을 좋아한다.

 

딜레마: 과도하게 안전을 추구한다. 마음이 건강하지 못할 때 근본주의자로 빠짐. (나치 근본주의자, KKK )

방어기제: 투사 (책임전가) 두려움과 문제를 투사. (내면에서 위험을 만나기 싫어서 남에게 투사)

정서적 습관: 두려움, 걱정 - 현실을 확인하면서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한다.

정신적 습관: 의심

걸림돌 : 안전 무모함

회피: 직무태만 (충성스럽기 때문에), 합당하지 않은 일은 안함 (범생이)

 

공포 대항형은 두려움을 의심, 시험, 도전하므로 두려움과 무기력감에서 벗어난다. 8유형처럼 보일 수 있다.

공포 순응형은 예상되는 위험과 권의에 회피하거나 순종한다.

 

평생 배울 과제

- 자신이 결정하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내면에서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 세상은 본질적으로 불확실하며 항상 변한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어느 정도의 불확실과 불안정은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 내면의 공포와 두려움의 실체를 바라보아라.

 

6 유형의 중요 단어

: 책임감, 충성, 친절, 헌신적, 열정적, 안정감, 믿음직스러움, 준법, 에너지, 네트워커, 협조적, 유머감각, 과대관여, 율법주의, 걱정, 의심, 도량이 좁음, 파괴적, 지나친 조심성, 독단적, 결단력이 없는, 관대하지 못함, 주저하는, 일중독.

 

용기와 사랑의 완성을 향하여

 

어려서부터 성실하게 질서, 규칙, 명령을 잘 지키며 살아온 6 유형은 뭔가 어긋나는 것을 싫어한다. 이런 속성을 지닌 6 유형이 함께 있으면 겉으로는 편한데 속에서는 역시 걱정이 있다. 어렸을 때 가까운 사람에게서 배신감을 경험했던 6번들은 상대에게서 배신의 가능성이나 조짐을 찾는 습성이 있다. 자연히 불안하고 걱정이 생긴다. 뭔가 불확실한 점이 있으면 물어봤으면 좋으련만, 묻기보다는 짐작을 하거나 오해를 하기 쉽다. 그러나 이들이 서로 긴밀하게 의논하면서 깊이 생각하고 분석하면서 함께 이해하고 잘 파악하면 아주 편안해지고 일도 잘 풀린다.




에니어그램 6번 유형의 성격 해설

 

1) 성격의 발달 수준에 따른 유형설명

 

<충성심 있는 상태>

이 유형에 속하는 건전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강력한 감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들은 붙임성이 있고, 매력적이며, 남들에게 사랑을 받고, 사랑스럽고, 친근하며, 재미있고 남과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그들에게 있어서 신뢰란 매우 중요하며, 다른 사람들과 뭉치거나 영원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다른 사람들은 그들에 대해 따스함을 느끼고 그들을 돕거나 보호하고 싶어 한다. 그들이 어딘가에 속한다는 감정만큼이나 가족과 친구들은 매우 중요하다. 스스로와 동일시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헌신적이고 충실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협조적이고 믿음직하며, 책임감 있고, 신뢰할 가치가 있고, 성실하고 의지할 만한 모습으로 반응한다.

 

<최선의 상태>

스스로에게 긍정적이며, 스스로를 신뢰하고 의존적이지만 동등하게 상호 의존적이기도 하다. 자아에 대한 믿음은 긍정적인 태도와 함께 명백한 용기, 리더십, 풍부한 창의력, 그리고 분명한 자아 표현으로 나타난다.

 

<의존적인 상태>

평균적인 6 유형은 의사결정과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권위적인 인물 혹은 집단과 동일시하거나 그것에 대해 순종적이다. 이들은 전통주의자가 되고, 단체 선수 타입이며 조직의 구성원이기도 하고 그들에게 하도록 주어진 의무는 최선을 다해서 수행한다. 모순되고 복잡한 신로를 보내면서 간접적인 수동적(공격적인 행동을 통해 양면적인 갈등을 느끼고 권위에 대항하기 시작한다.) 양면적인 갈등은 이 6 유형 사람들로 하여금 동요하고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반응하게 만든다. 그들은 꾸물대며 우유부단해지고 조심스러워지며, 매사에 대하여 책임회피적인 모습을 보인다. 긴장이 증가함에 따라 그들은 심술을 부리고 부정적으로 변하여, 의사 방해적인 모습을 보인다.

의심과 긴장을 극복하기 위해 그들은 무서운 것에 매력을 느끼거나 반동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점차 심해지는 불안정에 대한 과잉보상을 위해 거칠고 반항적인 자세를 보인다. 호전적으로 변하고 자신들의 안전에 반하는 명백한 위협에 대해서는 공격적으로 대항한다. 집단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매우 맹목적으로 가담할 수 있다. 우리 아니면 적들이라는 관점에서 집단 밖의 사람들을 공격한다. 비열하고 광신도와 같은 모습을 보이며 다른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그들에게 위협이 되는 듯한 사람에게는 스스로의 두려움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심한 비난을 퍼붓는다.

 

<마조히스트 상태>

행동이 지나치거나 역공포증적 방어가 실패하면 권위로부터 비난이나 거부당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불건전한 6 유형의 사람들은 매우 불안하다고 느끼고 지나치게 의존적으로 변하며 심한 열등감으로 인해 스스로를 멸시하게 된다. 자아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열등하고 두려움 때문에 우울하며, 자신을 겁쟁이 혹은 무가치하고 무능력한 존재처럼 느끼고, 괴로움을 느낀다. 매사에 과도하게 반응하며 문제를 과장한다. 그들의 비이성적인 행동은 실제로 그들이 정말 두려워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극도로 불안하며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에 의해 박해받고 공격받는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잡으러 온다고 생각한다. 불안과 유기, 그리고 그들의 행동에 따른 결과로부터 구원받기 위해 그들은 스스로를 변호하며, 권위적인 인물에게서 구원을 받기 위하여 스스로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창피스러운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병리적으로 자학적, 피학대 음란성을 보이는 행동을 한다.

 

<분열의 방향>

건전하지 못한 6 유형의 사람들은 극단적으로 불안정하고 자기학대적이며,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에 빠져 있고 자신이 가치가 없다고 느낀다. 이들이 3 유형으로 전이하면 그들은 스스로의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신에게 상처를 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서 폭력적으로 행동한다. 그들의 공격적인 성향 (이전에는 권위주의적인 편협함과 비열함으로 나타났던 성향)이 이제는 훨씬 더 위험한 형태로 정신 착란적이며 가학적인 폭력성으로 나타난다.

 

<통합의 방향>

건전한 6 유형의 사람들이 9 유형으로 이전하면 타인에 대한 그들의 양면적 갈등과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과장되게 행동하는 경향은 해소되게 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신뢰하고 수용하는 것만큼이나 감정적으로 안정되어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협력적이고 남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며, 안정과 성숙을 유도한다. 불안과 관련된 그들의 문제는 대체적으로 해결되었으며,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들은 더더욱 평화스럽고 안전하며 관대해졌으며 다른 어떤때보다도 편안해졌다.

 

2) 성격유형 형성의 근원(어린 시절)

 

6 유형에 속한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아버지 혹은 아버지의 인물상을 동일시한다. 그들의 발달에 있어서 가장 주요한 요소는 6 유형에 속한 사람들은 권위적인 인물들에게 안정과 칭찬 그리고 그들의 복종에 대한 보상을 바란다. 그러나 그들의 자존심은 그들로 하여금 그들이 독립적으로 행동하도록 배우기를 요구하고 외부적인 권위에 의지하거나 완벽하게 복종하기를 저항한다. 평균적인 6 유형에 속한 사람들에게서는 양면적인 갈등을 볼 수 있다. 6 유형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이들은 어릴 때부터 스스로 무의식적으로 입력되어 버린 나 자신을 신뢰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메시지를 갖고 있다. 이 유형들이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 받아야 할 좋은 메시지는 네가 있는 곳은 안전해라는 것이다. 또한 이들의 부모들은 엄격하고 냉정한 부모거나 자식에 대한 태도가 변덕스러웠던 경우가 많고 이들 유형은 두려움과 의심이 많은 아이, 책임감이 강한 우등생 타입이었던 적이 많았다.

 

근원적인 공포: 버림받고 혼자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근원적인 욕구: 안정을 원한다.

 

3) 6 유형의 삶의 태도

 

6 유형에 속한 사람들은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해 주고 칭찬받고, 다른 사람들의 자신에 대한 태도를 점검하고, 그들 자신의 공포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하길 바라고, 그들이 무서울 때 확신을 얻고 싶어하며, 권위적인 인물이 그들을 도와주기를 바란다.

 

건전한 자의식: 나는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고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이다

숨겨진 불만: 나는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고 명령을 따르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주요 방어기제: 정체성, 감정 전이, 투사

 

특징적 유혹: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기를 원한다. 때때로 발생하는 과잉보상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인 6 유형의 사람에서부터 불건전한 6 유형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감정적인 안정을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대신 책임을 맡아주길 바라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그들을 안심하게 해주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들의 자신감을 약화시킨다. 일단 6 유형의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그 사람의 허락 없이는 행동할 수 없다면, 그들은 이러한 유혹에 굴복한 것이다.

특징적 결함: 자립에 태만하다. 6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제대로 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에 대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자신의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 붓지 않는다. 차라리 자신들을 보호해 줄 권위적인 인물을 기대하는 편이 더 쉽다. 따라서 그들의 단점은 태만의 형태를 띤다. 다른 작가들은 6 유형의 사람들의 단점을 두려움이라고 한다. 그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 단어는 그 깊이를 제대로 표현해 주지 못한다. 6 유형의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이유는 그들이 독립심을 발달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정적 미덕: 용기. 건전한 6 유형의 사람들이 발휘하는 용기는 무척 힘든 과정을 통해 얻어진 것으로, 계속 불안해지고 두려워지는 그들의 경향을 이겨내고 성취한 것이기 때문이다. 6 유형의 사람들이 대담해지면, 그들은 비록 쓰러질 것을 알면서도 항상 다시 일어나 시도하는 투사가 된다. 그들의 용기의 바탕에는 자기 긍정 즉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스스로의 능력에 믿음을 갖는 능력이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

 

4) 6 유형의 성장적 관점

 

점차 증가하는 긴장과 과잉보상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인 6 유형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진정으로 안전하고 협조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 할 가능성이 높다. 헌신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그들의 건전한 능력은 더욱 타락하는 것과 거절이나 잠재적인 유기를 초래할 수 있는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

 

구조적 내면 양식: 기조는 반동성이다. 6 유형의 사람들은 가장 복잡하고 항상 변화하는 심리학적 양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단계와 단계를 넘나드는 지속적인 감정과 대인관계의 변화 때문이다. 외견상, 6 유형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교제하고 스스로의 감정과 불안에 대해 반응하면서 하나의 상태에서 또 다른 상태로 변화한다. 안정을 찾기 위해 6 유형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감정적으로 사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의 자립심을 유지하기 위해서 6 유형의 사람들은 자기 방어적이 되고 다른 사람들의 영향에 저항하기도 하며, 그들이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음을 증명하기 위해 반대의 방향으로 과잉 보상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들은 스스로의 주인임을 과시하기 위해 거칠고 호전적이 될 수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보호한다고 느끼고 싶어 한다. 내부적으로 그들은 자신의 공격적인 감정과 복종적인 감정 사이에서, 공포와 공격성 사이에서, 남들과 가까워지고 싶어 하는 감정과 스스로 독립하고 싶어 하는 감정 등 사이에서 지속적인 반동을 경험한다.

전체적인 양식은 항상 변화하는 두 개의 원의 형태를 띤다. 대인관계의 상호작용을 나타내는 외부적인 원과 감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내부적인 원, 이 두 가지는 외부의 세계, 특히 다른 사람들과 끊임없이 반응하면서도 자기들끼리 반응한다.

 

5) 6 유형의 집착

 

공포에 대해 굴복함으로써, 6 유형의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버림받을 것이라는 그들의 기본적인 공포를 초래하게 되며 그들의 기본적인 욕구인 감적적인 안전은 점차 잃어간다. 공포와 불안은 6 유형의 사람들을 위협하는 쌍둥이 괴물이며, 6 유형의 사람들이 이들과 싸워 이기지 못하는 경우에는 산 채로 잡아먹히게 된다. 그들이 기억해야 할 사실은 불안으로부터 도망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불안을 끼고 살든가, 아니면 그 원인을 제거해야 하는데, 만일 어떻게든 그로부터 도망치려 한다면, 불안을 오히려 가중시키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불안을 그토록 겁내는 것보다는 정신적으로 활력을 주는 힘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의식적으로 사용되고 통제된 불안은, 그들이 더 높은 단계의 성취와 독립을 쟁취하도록 밀어줄 수 있는 충격이 될 수 있다.

6 유형은 안전을 추구하고 충실한 사람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안전을 추구하는 유형으로서 친구나 자기가 믿는 신념에 가장 충실한 사람들이다. 전통이나 단체에 강한 충성심을 갖고 있으며 공동체의 헌신이 대단하다. 신중하며 거짓말을 모르는 그들은 협조적이며 조화를 이루며 믿음직스럽다.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유형이다. 책임감이 있다, 신실하다, 충성스럽고 믿을 만하다는 말에 가장 큰 만족을 얻는다. 이 유형의 자아 이미지는 유순하고 온유하며 부드러운 인상을 보이고 정직하고 완고한 인상을 보인다. 동시에 사려 깊은 인상을 보인다.

 

이들 유형의 긍정적 특성으로는

 

첫째, 규범과 규칙을 중요하게 여긴다.

둘째, 자기가 속한 집단에 안정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한다.

셋째, 다른 사람과 상부상조, 믿음직스러움, 협동적, 주변과 조화를 잘 한다.

 

이들 유형의 부정적 특성을 보일 때에는

 

첫째, 무엇에든 극도의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

둘째, 타인을 통제하려 하며 사소한 일에도 피해망상적인 사고를 한다.

셋째, 자신에 대한 방어가 지나치며 생각에 유연성이 결여되어 있게 된다.

넷째, 화를 잘 내고 남을 시험하려고 한다.

 

이 유형이 집착하는 것은 안전하고 확실한 것만을 추구하려고 하며 확실하다고 검증된 틀 안에서만 행동하거나 시킨 대로만 하려고 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우유부단해지고 매사에 비겁하고 소심해진다. 또한 이들은 보수적이고 정통적, 폐쇄적인 체계를 좋아한다. 그럴수록 자신감이 부족해지거나 남의 우산 속에 있을 때 행복해진다. 또한 이들은 책임과 의무감에 강하여서 지나친 책임감으로 융통성을 잃어버리기 쉽다. 이 유형이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두려움은 도움이나 안내를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제제로부터의 일탈, 불확실성, 특별함 등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들 유형의 근원적인 강박감정은 두려움으로, 이로 인한 상상의 공포가 생기게 되고 이런 공포 때문에 자신이 인정하는 권위만 인정하려 들고 강한척하고 무모한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이들 유형이 기본적으로 가지고자 하는 욕망은 안전하고자 하는 욕망이며 이러한 욕망이 지나치면 확신에 대한 집착으로 왜곡될 수 있다. 이들 유형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배후를 알려고 하는 것과 자신을 두렵게 만드는 것이 타인이라고 책임전가를 한다. 자신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을 다른 이에게 전염시키고, 그 책임마저도 전가시킴으로써 남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시간에 대한 관념은 시간이 주인이다. 시간은 권위적이기에 위협적이다. 시간은 남을 위한 의무와 책임이행, 성실성의 척도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들 유형은 법조계, 공무원, 군인, 의료서비스, 협동연구자, 보디가드, 벤처 비즈니스 등의 직업이 적성에 맞을 수 있다. 이 유형은 타인에게서 넌 너무 걱정이 많아. 넌 충실한 친구야. 너는 모범생이야. , 왜 그렇게 내 말을 못 믿니?라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다. 이들 유형은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고 가족관계를 중시한다.

 

이들 유형이 타인에게서 바라고 기대하는 것은 잘못한 경우에 충고, 질책을 해주고 서로 이해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평화로움이다.

 

이들 유형의 의사결정 방법은 어떤 상황이나 결과에 대해 의심하거나 경계를 보이고 나서 매우 신중한 태도로 사람, 상황, 결과들을 관찰한다. 이들은 스스로 먼저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보고 생각해보는 방식을 취한다. 또한 결정을 하고 난 뒤에도 그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의심해보는 태도를 취한다. 이들은 세부사항과 사소한 일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고 집중함으로써 큰 흐름을 놓칠 수 있다.

 

이들 유형의 리더십 스타일은 비난이나 평가를 피하려고 하고 규정이나 근거에 의해 사람들을 다루려고 한다. 상황에 대한 확고한 대처방안에 대해 강박적 생각이 있으며 주어진 일을 틀에 맞추어 진행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이들은 결정을 내릴 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다.

이들 유형의 학습 스타일은 자신이 배우려고 하는 학습 자료와 가르치는 사람에게 신뢰감이 있는 경우를 가장 선호한다. 이들 유형은 가르치는 사람에 대해서도 세밀하고 객관성 있는 정보를 요구한다. 이들은 새로운 과제를 반복하고 자세히 보는 경향이 있다. 개괄적으로 보기보다는 꼼꼼하게 체크하며 학습을 한다.

 

이들 유형이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자기 내부에 있는 불안함과 체계 안에서만 평화를 고집하여 스스로를 묶고 틀에 매이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신뢰감을 키울 필요가 있다. 자신이 실수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비판하는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들 유형이 의심하는 사고와 두려워하는 마음을 충성과 용기 있는 태도로 극복해 나가면 그것이야 말로 참 존재에 가까워지는 길이라 하겠다.




1) 6 타입의 특성 ; 안전을 추구하고 신중한 사람

 

자기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하려고 하는 6타입은 양면성을 갖고 있다. 강한 보호자를 찾고 그 보호자에 대해 대단히 충직하고 자신의 책임을 다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권력에 반항하고 약자의 주장에 공감하며 불리한 싸움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면도 있다. 상대방의 조그마한 언동으로부터 그 진의를 파악하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관계라면 따뜻한 정과 마음을 보여준다. '충실하다' '성실하다'라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을 느끼면서도 '솔직한 사람' '사회규범에 순응하지 않는 사람' '위험에 과감히 맞서는 사람' 이라는 자신의 모습에도 만족을 느낀다.

 

2) 6 타입이 좋은 상태에 있을 때 vs 나쁜 상태에 있을 때

 

충실하다 vs 경계심이 지나치게 많다

남들에게 호감을 준다 vs 타인을 조종하려 한다

마음이 따뜻하다 vs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

정이 많다 vs 선악으로 판단하기 쉽다

실질적이다 vs 피해망상적이다

남들을 잘 도와준다 vs 자신을 지나치게 방어한다

책임감이 있다 vs 사고에 유연성이 없다, 화를 잘 낸다

 

3) 6타입의 장점

 

-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헌신적이고 충실하다.

- 책임감이 있고 열심히 일한다.

- 다른 사람에 대해 동정심을 갖는다.

- 지성과 재치가 있다.

- 순응주의자가 아닌 것.

- 위험에 용감하게 맞서는 것.

- 솔직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것.

 

4) 6 타입이 빠지기 쉬운 함정 ; 안전

 

항상 두려움을 품고 있는 6타입은 '안전' 에 집착한다. 그들은 자신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지나치게 신중하고 의심을 품기 쉽다. 안전이라는 함정에 빠지면 스스로 결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또한 돌다리를 두드려보고도 건너지 않는 등, 지나치게 신중해지며 두려움 때문에 큰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공포 순응형 6타입은 강력한 권력자에게 붙어 규범을 준수하고 의무와 충성을 다하려고 한다. 한편 공포 대항형의 6타입은 부당한 권력자에 대해 반발하려고 한다. 양쪽 모두 자신의 안전을 지키려는 행위인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일과 생활에 대한 충고를 자신에 대한 공격이라고 받아들인다. 따라서 6타입은 외부 세계를 신뢰할 필요가 있다. 사회는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위험한 것이 아니며 신뢰할 만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과 신뢰관계를 맺고 그들이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인식하면 '안전추구'라는 집착에서 벗어나 자신의 결단에 따라 행동하고 대처해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일이나 생활에서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게 된다.

 

5) 6 타입의 단점

 

- 결정을 내릴 때 우유부단한 것.

- 실패할까봐 두려워 일을 미루는 것, 자신감이 없는 것

- 버려질까봐 혹은 이용당할까봐 두려워하는 것

- 어떤 위험이 있을지를 면밀히 조사라고 걱정하느라고 자신을 지치게 만드는 것

- 모든 일에 정해진 규칙이 있어서, 거기에 적힌 대로만 했으면 하고 바라는 것

- 기대에 따라 살지 못할 때 자신에 대해 너무 비판적이 되는 것

 

6) 6 타입과 잘 지내려면

 

- 솔직하고 분명 하라.

- 내 말을 주의 깊게 잘 들어라.

- 근심한다고 해서, 그것으로 나를 판단하지 마라.

- 나와 함께 하는 일은 철저히 하도록 하라.

- 우리들 사이에 만사가 괜찮다는 것을 확신 시켜라.

- 나와 함께 웃고 농담을 즐겨라.

- 새로운 경험을 하도록 부드럽게 압력을 넣어라.

- 때로 내가 지나친 행동을 하더라도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하라.

- 내가 실컷 걱정하도록 내버려 두라

 

7) 인간 관계

 

관계에 있어 최상의 상태에 있을 때 6 타입 유형은 따뜻하고, 잘 놀고, 개방적이고. 충실하고, 지지를 잘 해주고, 정직하며, 공정하고, 믿을 만하다. 관계에 있어 최악의 상태에 있을 때 6번 유형은 의심을 잘 하고, 통제하려 들고, 융통성이 없고, 빈정댄다. 위협을 받으면 그들은 움츠러들거나 거친 행동을 한다.

 

8) 6 타입의 어린이는

 

- 다정하고, 호감이 가고, 믿을 만하며, 혹은 빈정대고, 으시대며 , 고집스럽기도 하다.

- 근심이 많고, 경계심이 지나 치며, 위험을 내다본다.

- 가장 친한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다른 편에 맞서는 우리 편' 을 짠다.

-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어떤 단체나 관계당국을 찾아가기도 한다. 혹은 권위에

의문을 제기하고 반항하기도 한다.

- 존중받지 못하고 학대받으며, 불안정하거나 알콜 중독자가 있는 가정에서 자라는 경우도 있고, 지나치게 걱정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면서 두려움을 떠맡는 경우도 있다.

 

9) 6 타입의 부모는

 

- 자녀를 사랑하고, 양육하며 , 강한 의무감을 갖는다.

- 때때로 자녀들에게 독립성을 허용하지 않는다.

- 세상에서 그들 자녀가 입을 손실이나 상처보다 더 크게 걱정한다

- 때때로 '안 돼' 라고 말하거나 맺고 끊기가 어렵다

 

10) 6 타입의 시간관념 ; 시간에 복종하고 충실해야 한다

 

6 타입은 시간에 충실하다. 부득이한 사정이 아니라면 시간을 어기지 않는다. 시간은 자기가 지켜야 할 주인이라 느끼기 때문이다. 시간이라는 주인의 명령을 거부하면 책임을 추궁 당하고 제재를 받는다는 두려움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 안에 일을 끝내지 못하고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혼란 상태에 빠지고 만다. 따라서 많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해야 한다면 불안해지고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곤경에 빠진다.

 

11) 6 타입이 자유시간에는

 

6번 유형은 정력적이고 매우 바쁘다. 8번 유형과 같은 종류의 여가 활동을 하는 것 외에도, 종종 신체적인 운동과 자연을 즐긴다. 어떤 사람들은 힘없는 사람들을 돕는 집단에 참여하기도 한다. 공포에 대항하는 6 타입은 위험스러운 활동에 참가하거나 반항적인 집단에 낀다.

 

12) 6 타입은 무엇에 집착하고 있나 ; 권력을 불신한다

 

6 타입은 권력을 불신하면서 항상 두려움을 갖고 있다. 강력한 보호자에게 보호받고 그에게 충성을 다하고자 하는 '공포 순응적' 인 측면과 회의적인 자세로 권력에 반항하며 불안을 해소하려고 하는 '공포 대항적' 인 심리가 공존한다. 자기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일을 성취해 내기가 어렵다.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되어도 의문에 사로잡혀 행동이 따라가지 못한다. 주위 사람들이 자신에게 많은 요구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느끼며 그 기대에 답하고자 노력을 하지만 동시에 많은 걱정과 불안에 시달린다.

 

) 권력에 대한 불신으로부터 생기는 양면성을 갖는다.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과 타인에 대한 책임을 위해서는 자기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 6 타입의 특징이다. 눈앞의 성공이나 명성에 그다지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희생에 대한 보상조차 기대하지 않는다,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주의주장이나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이상에 충실하고 그것을 관철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전력을 다한다. 나아가 사람들의 속마음을 예리하게 통찰하는 능력이 있으며 약자의 입장을 공감할 수 있다. 따라서 바람직한 환경에 있을 때 6 타입은 상냥하고 인정이 많으며 사람들을 잘 보살핀다. 신뢰할 수 있는 동지와 함께라면 설사 승산이 거의 없어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승부에 도전하는 용기를 갖고 있다.

그러나 6 타입의 내면에는 권력에 대한 불신감과 두려움이 잠재되어 있다. 권력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하는 안전에 대한 욕구도 갖고 있다. 그러한 '두려움''공포순응형' '공포대항형' 이라는 전혀 다른 성격으로 드러난다.

'공포 순응형' 인 사람들은 의심이 많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떤 상황에 직면하면 먼저 행동 대신에 분석을 시도해 본다. 모순이나 의혹이라는 부정적인 요소에 민감하기 때문에 머리속으로 생각을 많이 하지만 스스로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공포순응형' 은 안도감을 얻기 위해 강력한 권력자를 구하고 그 권력자에 충실하려는 경향이 있다.

한편 '공포대항형'6 타입은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두려운 대상에 대항함으로써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폭력적인 위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격투기를 배우거나 죽기 살기로 달려듦으로써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그들은 약자나 곤경에 처해 있는 사람들의 주장에 쉽게 동조하고 형세가 나쁜 싸움에 앞장서 달려드는 경향이 있다. 또한 그들은 충성심이 강하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약하고 강하고가 아니라 적인가 동지인가의 문제이다. 일단 적인지 동지인지가 확실해지면 동지에게 충성을 다한다.

'공포순응형' '공포대항형' 은 서로 반대되는 성격으로 보이지만 행동의 동기가 두려움이고

안전이 목적인 점에서 공통된다. 그리고 공포순응형과 공포대항형의 양 측면은 동일한 인간에게 나타난다. 6 타입이 '공포순응형' '공포대항형'으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종이의 양면처럼 두 가지 심리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6타입에게는 겉으로 드러나는 언동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복잡한 인간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 타인의 마음을 읽는 예리한 통찰력을 지니고 있다.

 

6 타입 중에는 변덕스럽거나 정당한 이유도 없이 야단만치는 '신뢰할 수 없는' 부모 밑에서 성장했다는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어려서부터 부모의 행동을 미리 읽을 필요가 있었다. 부모가 일관성이 없기 때문에 잘 관찰해둬야 하고 자신에게 가해질지도 모르는 위협을 사전에 파악해야 했던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6 타입은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체득했고 동시에 타인의 본심을 항상 의심하게 되었다.

6 타입은 기본적으로 강한 자를 불신한다. 그 결과 약하고 겁 많은 자신을 지켜줄 권력자를 찾아 의존하려는 모습과 자신의 약점을 이용하는 부당한 권력자에 반항하는 양면을 갖게 된 것이다. 조직을 통한 자기 보호 욕구와 강한 보호자에 대한 충성, 권력의 부당성에 대한 경계는 '권력에 대한 불신' 의 양면성이다.

6 타입의 특정 권력에 대한 정당성의 판단기준은 공평성 및 방향성이다. 공평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공포순응형' 의 심리를 발휘해 충성을 다한다. 그러나 일단 부당하다고 판단되면 '공포대항형' 의 측면을 발휘해 대결하려고 한다. 강력한 권력의 대표적인 예는 국가 등의 공적기관이나 대기업이다. 6타입 중 많은 사람들은 '공포순응형' 적인 특성에 의해 관공서나 대기업에서 충실한 직원으로서 일한다. 그러나 권력의 부당성이 표면에 드러나면 맡은 일을 게을리 하면서 반항하게 된다. '공포대항형' 적 심리가 촉발되면 노동조합 활동이나 시민운동 등에서 활약하는 경우도 있다. 6 타입은 자신이 행한 약속은 전부 지켜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고 한번 약속하면 상황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 약속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6 타입에게 가장 중시해야 할 약속은 법이다. 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고집 때문에 융통성이 없는 관료적인 인상을 주기 쉽다. 또한 6 타입은 표면에 드러나는 인상이나 일부러 꾸며진 모습을 꿰뚫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용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칭찬 속에 숨겨진 상대방의 의도를 경계한다. 특히 친절한 상대에게는 경계심이 강하고 상대방을 구석구석 관찰하면서 마음을 읽으려 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마음이나 일이 진척되면서 드러나는 모순점을 정확하게 지적한다.

 

) 타인을 의식하고 행동을 뒤로 미루려 한다.

 

6 타입은 타인의 내면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의 내면은 파악하지 못한다. 그들의 의식은 항상 외부로 향해 있고 위협을 느끼면 더욱 더 외부로 향하게 왼다. 이런 성향 때문에 자신이 느끼는 위협의 원인을 타인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어떻게든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할 때는 말투가 비논리적이고 공격적이다. 따라서 6 타입은 자신의 이러한 공격적 표현 때문에 인간관계가 붕괴되는 것을 경계한다. 반발을 느끼는 상대라도 표면적으로는 부드럽게 대하고 마치 그 사람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 같은 태도를 취하기 쉽다. 한편 6 타입은 자기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행동력이나 추진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어떤 계획이나 일을 추진할 때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계획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그래서 결국은 생각만 할뿐이고 실행으로 옮기지 못한다. 그들은 '그러나, 그렇지만' 이라는 자문자답을 거듭하다가 결국 일을 나중으로 미루게 된다. 실패로 몰고 갈 위험요소를 먼저 생각하거나 성공했을 경우에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질투하거나 악의를 품게 될 위험까지 상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이러한 모습을 나중으로 미루는 태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을 착수하기 전에는 당연히 신중해야 하고 권위 있는 의견과 반론을 모두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위 사람들이 보면 그들의 이러한 태도는 지나치게 신중한 모습으로 비춰지지만 그들 자신은 반대의견에 대항하기 위해 이론적으로 정확하게 무장하려고 하는 것이다. 6 타입은 행동보다 명석한 분석이 일 추진에 더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따라서 그들이 맡는 일은 더디게 진행되고, 또한 계획이 중단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왕성한 상상력으로 사회를 부정적인 측면에서 보려고 한다.

 

이러한 6 타입의 경향은 그들의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다분히 피해망상적인 사회관에 기인한 상상력이다. 이렇게 나쁜 쪽으로 향하는 상상력 때문에 항상 최악의 결과를 상상하고 만다. 그러나 6타입 사람들은 긍정적인 면을 보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면에만 주목하는 것은 어린애 같은 생각이고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낙관적인 시각만으로는 현실을 정확하데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6 타입의 이러한 성격은 사회를 건전하게 유지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된다.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기 좋아하는 비관론자가 즐거움을 느끼기란 어려운 법이다. 6 타입은 계획단계에서는 행복한 미래를 그려본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락이나 즐거움을 받아들이는 것에 거부감을 드러낸다. 즐거움은 괴로움을 겪은 뒤에나 누려야 한다는 신조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피해 망상적인 경향은 특히 공포순응형의 6타입에게 강하게 드러나는데 일부러 위험을

선택하는 공포대항형도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고 그 상상에 시달리기 쉽다. 그들이 행동을 취하는 경우는 '공포에 맞서는 편이 낫다'고 생각할 만큼 두려움이 커졌을 때이다. 궁지에 물리고 위험에 맞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그들은 공격적이 된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가 보통 사람들보다 두려움이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불안감이나 두려움이 만성화되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품고 있던 공포를 깨닫게 되는 것은 그 공포가 사라지고 난 후일 경우가 많다.

 

13) 사고 중추를 선호하는 5 ,6, 7 타입

 

사고중추에 속해 있는 사람들의 중요한 관심사는 '하나하나의 부분과 전체와의 관련성' 이며 정보나 지식을 바탕으로 한 사고를 중시한다. 그들은 본능중추에 속해 있는 사람들처럼 대담하게 파고들어 자신의 위치를 다지려고 하지 않는다. 동시에 감정중추에 속한 사람들처럼 타인에게 초점을 맞추려고도 하지 않는다, 전체를 둘러보고 자신과 타인과의 위치를 파악하여 어떤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이해한다. 그리고 타인의 입장에 자신을 세워봄으로써 타인의 입장이나 심정을 이해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주목하지 않고서도 타인의 입장에 설 수가 있다. 그들은 의사(擬似)체험에 의해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어떠한 행동을 하면 좋을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6타입 ;

사고중추를 선호하고 감정이나 본능 기능에도 사고중추를 이용하려고 한다. 그 때문에 사고 기능 자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 그들은 새로운 지식을 섭취하려 하지 않고 지금까지 획득한 지식을 고집한다. 또한 애매 모호한 것을 참지 못하고 흑백을 확실히 하려고 간다. 이러한 점 역시 사고중추 기능의 문제점이 표출된 것이다. 본래는 감정이나 본능에 따라야만 하는 반응이나 행동이 사고에 지배당하기 쉽고 머리가 명령하는 것에 따라 반응 하려고 한다.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는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다. 따라서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어렵다. 책임감에 의해 일을 처리하며 그 일을 달성하는 것으로 애정을 획득하려고 한다,

 

14) 6 타입에게 알맞은 직업

 

6번 유형은 거의 모든 직업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종종 법조계, 군대, 기업, 학계 쪽에 이끌린다. 그들은 한 팀이 되어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6번 유형의 많은 사람들이 의료직이나 교육계에 종사하기도 한다. 공포에 대항하는 6번 유형은 때때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을 한다. 권위주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대개 자기 사업을 경영할 때 더 행복해 한다. 직장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할 때, 그들은 반항적이 되거나 숨기려 드는 경향이 있다

 

15) 사람들이 6번 유형에 대해 하는 말

 

- "박 중위는 절대로 실수하지 않습니다! 그는 책임감을 가지고 어느 부대원보다도 더 많은

범죄 사건을 해결해왔습니다."

- "그 사람은 회사에 있는 사람들 중 가장 믿을 만하고 열심히 일하는 관리자입니다. 또 풍부한 유머 감각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줍니다."

- "그녀는 훌륭한 교사입니다. 그녀의 따뜻함과 통찰력이 제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고무시켰습니다."

- "그녀는 지적이고 충실하고 사랑스러운 친구예요. 약속을 어기거나 내가 필요로 할 때 도움을 거절한 적이 한번도 없어요."

 

16) 6 타입의 자기혁신을 위한 방향

 

6타입이 9타입의 '평온함' 이라는 동요되지 않는 성향을 지니게 되면 외부의 흐름에 휩쓸려가기 쉬운 의존적인 자신의 경향에 대항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것을 넓은 도량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대범함도 갖출 수 있다. 6 타입은 내면에 두려움을 안고 있으며 오로지 자신의 안전을 추구한다. 그러나 9 타입은 외부세계의 변화나 타인의 행동이 모두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느긋함을 갖고 있다. 따라서 6 타입이 9 타입을 지향하게 되면 외부 자극에 과잉 반응하는 일이 없어지며 불필요할 정도로 신중한 자신의 성격을 고칠 수 있다. 또한 9 타입의 본능중추를 활용하게 되면 머리속으로 잡다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상황에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 자신감

- 잘 받아 주고, 신뢰할 만하고, 용기를 주는 사람들과 어울리도록 노력하라.

- 사람들이 당신의 장점을 말할 때 귀기울여 듣고 믿어라.

- 당신은 달라질 것이며 두려움을 극복하고 그것에 맞설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인생을 사는 '올바른' 방법임을 기억하라.

- 스스로 자신의 등을 두드려 주라. 다른 누군가가 당신에게 잘 했다고 말해 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 돌보고 다독거리는 태도로 당신 자신에게 글을 쓰고 말하라.

- 실수를 해도 괜찮다는 것을 기억하라.

 

) 인간 관계

- 6번 유형은 스트레스를 느낄 때 과격하게 행동하기 쉽다. 이것이 사람들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 당신이 정말 원할 때만 주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지쳐버릴 것이다.

- 다른 사람과 함께 현실을 점검해 보라. '당신은 정말 ~ ~ 을 생각하고 있어요?

- '당신도 ...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제가 맞나요?' 와 같이 .

- 당신의 지나친 경계심에 대해 유머 감각을 갖도록 하라.

 

)

- 당신 자신이 열심히 일하고 있음을 인정해 주라. 자신의 장점에 초점을 맞춰라.

- 일을 잘게 나누어 한 번에 하나씩 해라.

- 당신이 너무 많은 일을 떠맡아서 과로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느낀다면, 가능한 한 다른 사람에게 그 일을 넘겨주도록 하라.

-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속도가 아니라 그들의 속도에 맞추어서 움직일 때 참아줘라.

 

) 근심과 공포

- 두려움이 있다고 해서 자신을 비판하지 말고, 오히려 그 두려움을 관찰하라.

- 걱정이 될 때는 사실을 점검해 보라. 예를 들면, 일 년에 "비행기 추락 사건이 몇 번 있는지 통계치를 찾아보라.

- 당신은 아직 배우고 있는 중임을 깨달아라.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는 당신의 속성이 영원히

계속 되지는 않을 것이다

- 명상, 호흡, 시각화 기법을 시도하거나 긴장 이완 훈련에 참가해 보라.

- 평화스러운 장면을 떠올려 보라. 걱정이 스며들 때면 그 장면 속으로 들어 호흡해 보라. 그리고 이것을 규칙적으로 연습해 보라.

- 쉬고 있다고 해서 게으르다고 생각하지 말라.

- 운동, 야외에서 일하기, 걷기 등 신체 활동을 해 보라.

 

17) 6 타입의 자기혁신을 위한 종합적인 조언

 

) 불안이나 두려움을 세세하게 검증하자

내면에 두려움을 안고 있는 6 타입은 강력한 보호자를 찾거나 믿지 못할 권력에 반항하는 것으로 자신의 불안을 완화시키려고 한다. 직장에서도 자신을 보호해줄 강력한 리더십을 갈망함과 동시에 조직과 권력에 대해 불신감을 품는다. 또한 이러한 두 가지 자기 모습 사이에서 마음이 흔들린다. 이처럼 모순된 태도는 권력에 대한 불신으로부터 나온다. 6 타입은 자기 생각대로 행동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일을 끝까지 완수해내지도 못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기고 싶어도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 '누군가 방해할지도 몰라' 라는 걱정들이 떠올라 생각에만 몰두할 뿐, 일은 진척되지 않는다. 일을 진행시켜 나가도 목표가 구체적으로 잡혀가면 불안이 점점 커진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일수록 일을 뒤로 미루고 싶어 한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면 권력자가 개입해올까 봐 두려운 것이다. 또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어도 자신의 성공에 자신감을 갖지 못한다, 이렇게 집요하리만큼 강한 불신의 배경에는 강자의 간섭을 물리쳐야 했던 어릴 때의 기억이 존재한다. 그들의 의식은 항상 외부세계를 향한다. 그리고 타인의 마음 을 읽으려고 하며 배후에 감추어진 것을 찾으려고 한다. 위기감 같은 스트레스를 느끼면 의식이 한층 더 외부세계를 향하게 된다. 따라서 타인의 의식과 생각은 파악할 수 있지만 자신이 무엇에 위기감을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잘못 판단하기 쉽다. 더욱 답답한 것은 두려움이 많은 자신의 참모습을 깨닫지 못하는 점이다. 그러면서 현명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두려움을 갖는다고 생각해 버린다. 이처럼 타성에 젖은 사고와 감정으로 인해 자신이 만성적인 불안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두렵게 만드는 것은 타인이라는 피해 망상적인 사고로 이어진다. 6 타입은 어느 것이 상상이고 어느 것이 사실인지를 판단하지 못하는 자신을 자각해야 한다, 그리고 외부 세계로 향하는 의식을 자신의 내면으로 돌리려 노력하고 자신이 갖고 있는 두려움을 세세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 넓은 시야와 중립적인 태도로 자신의 두려움을 검증해나가면 회의적 사고방식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 불안을 털어놓고 의견을 묻자

6 타입 사람들은 머리속에서 이것저것 고민하지 말고 실제 현실과 자신의 두려움을 대조시키면서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이들은 사고 중추에 속해 있어서 주위를 둘러보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통해 특정 상황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한다. 그리고 두려운 상대에 대항하기 위한 수단은 이론적 정확성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그들은 지나치게 생각에 빠진다. 그러나 의문이 생겼을 때는 단지 생각만 하는 것보다 그 의문에 대해 상대방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쪽이 훨씬 도움이 된다. 솔직한 대화 속에서 자신의 의구심이 대부분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들에게는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 객관적 판단 능력이 있는 친구에게 자신의 불안이나 두려움을 털어놓고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자신이 내린 결론과 친구의 의견을 대조해보면 자기가 너무 비관적으로만 생각하고 의심이 많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의논상대를 신뢰하는 것조차 그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친구들의 성의 있는 조언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타인의 진의를 의심하는 자신의 본 모습을 직시하고 인간관계에서 신뢰감이 흔들리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들의 또 다른 단점은 자기표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점이다. 설사 자기표현을 하더라도 회의적인 관점에서 상대방을 통제하려고 하거나 관계를 깨는 듯한 말을 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부드럽고 유연하게 자신을 표현하도록 노력하고 타인과 신뢰를 쌓아 가야 한다. 자신의 의식이 타인을 의심하는 쪽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식을 통제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6 타입은 좋은 기억보다는 나쁜 기억을 쉽게 떠올린다, 이런 부정적인 기억이 자신감을 갖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긍정적인 기억을 떠올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성공 가능성을 평상시보다 높게 상정하고 적극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다른 타입의 경우에는 사태를 낙관적으로 보게 되면 허술한 일 처리로 실패할 확률이 높지만 6 타입은 자신감을 갖는다고 해서 도가 지나치는 법이 없다. 6 타입은 또한 '무언가 훌륭한 업적을 이루어야 한다'는 과대망상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과대망상 때문에 매사를 너무 어렵게만 생각한다. 훌륭한 업적에 대한 공상이 지나치게 되면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울 수 없게 된다.

 

) 긍정적인 사고로 타인과 공감하자

6 타입은 되도록 즐거운 일을 많이 갖도록 해야 한다. 그들은 긴장감이나 경계심을 지속시키기 위해 즐거움으로부터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들 대부분은 마치 즐거움을 잊고 사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애정이나 칭찬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경계심을 풀면 끔찍한 꼴을 당한다' 고 자신을 협박한다. 6 타입은 상상력이 풍부하다. 이런 상상력은 무의식 상태에서 최악의 상상으로 향하기 쉽다.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상상이 자신의 의식으로부터 떠나지 않을 때는 다음과 같이 해보자. 먼저 최악의 경우가 가져올 결과 역시 머리속에서 최대한으로 상상해본다. 그리고 상상의 세계 속에서 일어난 일로 생각을 정리한다. 그러면 현실세계로의 탈출구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신의 상상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 타인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으며 풍요로운 정신세계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의심이 많은 성향도 단지 기피할 것만은 아니다. 이러한 불신감과 우유부단하고 타인의 진의를 캐는 모습은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불신은 건설적인 비평을 낳으며 우유부단한 모습은 아이디어를 재평가하고 더욱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게 해 준다. 또한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는 습관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독창적인 해결책을 낳게 해주기도 한다. 두려움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자신을 위장하지 말고 현실적인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면 조직 속에서 건설적이고 독창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존재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18) 6 타입 유형이 꿈도 못 꾸는 일

 

- 밤에 흔히 나는 소리를 듣고, 강도가 아니라 고양이 소리라고 믿는 것

- 가장 친한 친구의 아끼는 꽃병을 깼을 때 자신을 용서하는 것.

- 직장을 옮기려고 할 때 그 점에 관해 이 친구 저 친구한테 물어보지 않는 것

- 새로운 치료자나 의사에게 가서 그들의 자격증에 대해 한 가지 질문도 하지 않는 것

- 중요한 물건을 산후에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자신하는 것

 

19) 자신에게 해줄 수 있는 긍정적인 말

 

- 어떤 일이 닥쳐도 해결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 나는 강하다. 나는 침착하다. 나는 그런 상태가 될 수 있다.

- 나는 오늘 괜찮았다, 내일도 괜찮을 것이다.

- 나는 자신의 결정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 모험을 감행하고 실수를 하는 것도 괜찮은 일이다.

 

20)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 6 타입의 동료, 부하를 대하는 방법 ;

6 타입은 자신을 지켜줄 강력한 보호자를 원한다. 보호자에게 순종하려는 의식과 권력에 대한 회의, 반항의식 사이를 오가며 자신의 불안을 완화시키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약하고 겁이 많은 자신'을 지켜 줄 사람'에 대한 의존심과 '자신을 위협하고 약점을 이용하는 권력자' 에 대란 반항심을 키워 온 것이다. 사회생활에서는 순종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는 권력에 대한 불신감을 항상 품고 있다. 권력자에게 이용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힘있는 사람들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과대한 평가를 내리기 때문에 강력한 지도자를 갈망하는 욕구와 그 지도자에 대한 두려움을 동시에 갖는다. 즉 강한 지도자는 훌륭한 존재인 동시에 두려운 존재이기도 하다. 6 타입 부하는 이런 의식을 통해 상사를 바라본다.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은 실제보다 훨씬 더 강하게 보인다. 특히 화를 잘 내는 상사를 두려워한다. 따라서 그들을 다를 때는 유리를 만지듯이 섬세하게 배려해야 한다.

리더가 공정하지 못하면 6 타입은 순종하지 않는다. 만약 리더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면 불신감을 품게 되고 과잉반응을 보이며 반항한다. 그러나 상사가 일관된 생각을 갖고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보여주면 부하는 존경심을 갖게 된다. 즉 상사는 일관성과 정확성을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눌 때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6 타입은 이용당하는 것을 두려워해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나 태도를 믿지 않으며 속마음을 간파해내려고 한다. 따라서 솔직한 자세로 일관되게 대하면 숨은 의도 따위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안도감을 느낄 것이다. 상사가 솔직하게 대응하면 그들은 충고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6 타입은 고정된 자기 이미지를 고집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게 되면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낸다. 그들이 평상시와는 달리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을 때 상사가 자신을 이해해주고 인정해주면 충성을 다짐한다. 6 타입은 치밀하고 아이디어가 섬세하지만 자신의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일을 끝까지 완수해내기가 어렵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금방 의문시하고 만다. 따라서 생각만으로 그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목표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불안감이 더욱 커진다. 주목을 받게 되거나 성공을 눈앞에 두게 되면 일을 뒤로 미루고 싶어진다. 이처럼 동요하는 이유는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기 때문이다. 또한 주목을 받게 되면 나쁜 의도를 가진 권력자가 참견해 올 것이라는 두려움도 행동을 주저하게 만든다. 그러나 신뢰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가 존재하면 이러한 불안감이나 의심은 크게 줄어든다. '자네 아이디어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내가 지원해 줄 테니까 안심하고 일을 추진하라' 는 상사의 말에 용기를 얻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자신감이 없다면 일이 잘될 리가 있겠어' 라고 핀잔을 주면 불안에 휩싸여 결국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들은 지휘계통이 확실할수록 실력을 발휘한다.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 또한 그들에게는 적, 동지라는 개념이 매우 중요하다. 일단 누가 동지인지 화실해지면 자신의 역할과 리더의 의도가 명확해지기 때문에 아군에 대해 충성을 다할 수 있다. 그들의 불신감이나 우유부단한 모습을 결점이라고만 여겨서는 안 된다. 그러한 경향은 가치 있는 훌륭한 장점이기도 하다. 권력자에 대한 불신감은 건설적인 비판을 낳으며 우유부단함은 계획을 재평가할 수 있게 해준다. 의심하는 것은 과학적인 자세이며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싹트게 해준다.

 

) 6 타입의 상사를 대하는 방법

6 타입은 직무내용과 명령계통이 명확할 때 충직한 전사로서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강한 상대에게 반발할 때도 강력한 힘이 솟구친다. 적과 대항하게 되면 공포대항형으로 변해 승산이 없는 승부일지라도 용감하게 도전한다. 그들은 막다른 골목에 몰려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힘이 솟는다. 아주 좋은 환경 속에서는 성과를 올리지 못해도 고난 속에서는 훌륭한 일을 해내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은 겁이 많고 연약한 6 타입의 이미지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과 소신대로 일을 추진하거나 하지 못한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타인을 위해 분투하면 의외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역전의 용사처럼 순탄한 길보다는 역경과 고난이 그들의 성질에 맞는 것이다. 6 타입 상사는 부하의 입장을 이해하며 자신의 희생을 꺼리지 않고 조직의 이상과 목표를 위해 싸운다. 자신의 부하들을 성실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승산이 그다지 없는 싸움에도 도전할 수 있다. 따라서 6 타입에게 적과 동지라는 개념은 대단히 매력적이다. 조직의 성원을 동지라고 확신하게 되면 연대의식과 충성심에 넘쳐 열정을 기울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6 타입은 다수파의 리더보다는 소수파의 리더로서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그들 자신은 눈앞의 성공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으며 명성이라는 보상도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다수파의 리더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따라서 부하에게는 자신이 상사의 성실한 동지라는 것을 명확히 인식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승산이 없는 승부에 함부로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부하는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상사를 제지할 필요도 있다. 6 타입 상사는 사람들의 속마음을 파악하는 능력이 있으며 칭찬이 회의적이다. 듣기 좋은 말을 쉽게 신용하지 않으며 칭찬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따라서 표면적인 찬사를 보내면 오히려 불신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한 이야기의 모순을 쉽게 찾아내며 일관되고 솔직한 자세를 무엇보다도 중시한다.

6 타입 상사의 결점으로는 일을 뒤로 미루는 경향을 들 수 있다. 승산이 있는 승부에 지나치게 신중해져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여유가 생기면 자질구레한 걱정이 많아져 사람들의 속마음을 읽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승리가 확실해지면 이번에는 자신에게 가해질 도전과 위협이 두려워지는 것이다. 그들은 이처럼 겁이 많지만 또한 역경에 강하다는 기묘한 성격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런 상사와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일단 신뢰 관계를 쌓게 되면 그들은 부하 편에 서며 상부와 영합하려 들지는 않는다. 6 타입 상사는 성실한 자세와 공정한 태도를 중시하는 애정을 가질만한 리더라 할 수 있다.

 

21) 6번 유형의 연애 방식

 

) 납득할 수 없는 칭찬은 의심스럽다.

의심이 많은 6 유형이 연인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상대의 성격적 결함을 알아차리는 능력이 있어서 작은 문제에도 의문을 품기 때문에 신뢰관계를 쌓는 것이 자주 서로 이야기를 한다 하더라도 그렇게 허물 없이 사귀지 못하기 때문에 좀체 연애관계로 발전하지 않는다. 말 이외에 상대의 의사나 생각에도 민감해서 아무리 해도 끝까지 믿지 못한다. 6유형은 자신이 납득할 수 없는 찬사에 의문을 품고, 저 속셈은 뭘까? 나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깊이 한다. 겉치레 말을 하고 있다고 해석되면 지금까지 지적으로 보였던 상대가 어리석어 보이기 시작해서 소위 설득조의 트집에는 좀처럼 따르지 않는다.

이처럼 스스로 의심이 많은 탓에, 상대도 자신의 일을 의심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 6유형에게 있어서 파트너에게 필요한 것은 성실함이나 책임감이다. 오랜 시간을 통해 신뢰감이 싹트면 의심도 옅어지고 자신의 약점을 내보이는 것도 가능해지며 교제를 시작할 수 있다. 누구나 연애 초기에는 좋은 면을 열심히 보이고, 파트너의 마음에 들려고 하지만, 6유형은 자신의 나쁜 면을 의식적으로 상대에게 보이거나 자기 성격의 골치 아픈 점을 반복해서 이야기 한다. 반대로 성실함이나 책임감을 믿을 수 없는 상태에서 교제를 시작하면 자주 파트너에 대한 불신감 때문에 탐색하거나 공격적이 된다. 정말 파트너를 믿을 수 있을까? 라고 반복해서 의문을 제기하지만 그 답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다.

 

) 사소한 생각 때문에 불안에 빠진다.

더욱이 6유형은 신뢰함으로써 오히려 더 불안해하는 골치 아픈 버릇이 있다. 이 사람이라면 잘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더라도 즐거운 미래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부담을 느낀다.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더라도 진정한 자신의 모습은 이해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의 지나친 생각은 아닐까 하고 의심하거나, 이런 사랑은 별로 좋지 않아 라고 단정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한 번 단정을 내린 의견은 파트너의 말이나 눈앞에 보이는 사실보다 확실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하지만,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6유형의 상상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6유형에게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으로 애정관계를 확인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은 정말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은 어렵고 가치 있는 목표를 파트너가 세우고 있을 때는, 상대를 지원하고 돕는 일에 적극적이다. 봉사를 통해 상대를 조작하려고 하는 2유형과는 달리 6유형의 봉사에는 조작의 의도가 없으며 뒤돌아보지도 않는다. 파트너를 위해 뭔가 하고 있다는 것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반대로 자신이 파트너에게 의존하거나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 불안이 고개를 쳐든다. 자신의 생활이나 기쁨의 열쇠가 상대에게 쥐어져 있다는 것에 초조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 6유형은 자신이 받고 있는 훌륭한 것을 버릴 각오로 파트너를 공격하거나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꺼내기도 한다. 물론 파트너는 왜 그러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어 당황한다. 극단적인 예로는 의존 관계를 끊기 위해 다른 연인을 만들어 균형을 취하려고 하는 경우조차 있다.

 

) 결혼은 신경안정제

밝은 미래에 대한 전망을 의심하고, 즐기는데 서투른 것도 6유형의 나쁜 버릇이다. 여행이나 파티 등 즐거운 일을 계획하는 것 자체는 아주 좋아하지만, 그것이 이루어지려고 하면 우선 제쳐두고 싶어한다. 오락이나 즐기는 일을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이 있기 때문이다. 즐거운 일 앞에는 괴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불안감이 있어서 고생을 하는 편이 오히려 안심이 된다. 이러한 의심 때문에 6 유형은 결혼이라는 것 자체를 과대한 존재라고 느낀다. 내가 일생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기대한다면 배신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파트너와 교제하는 동안 결혼상대로 적격이라고 느낀다면 적극적으로 결혼을 생각한다. 만족할 만한 신뢰는 주는 상대에게는 충실하고 완벽하게 의무를 다하고자 하기 때문에 6 유형의 결혼은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6 유형에게 결혼은 신경안정제이다. 파트너의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파트너가 좋아하는 여성이 되고자 노력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불신감을 느끼고, 신뢰가 높아감에 따라 불신이 늘어나는 6 유형은 연애결혼보다 맞선결혼 쪽이 맞을지도 모른다.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고 결혼 생활에 들어가게 되면 의외로 쉽게 파트너를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6 유형에게 있어서 바깥세상은 불안이나 불성실로 가득차보이지만 파트너와 둘이서 그러한 세상을 마주하고 있으면 행복이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자신들의 생활을 위협하는 것이 확실하고, 그 위협이 크면 클수록 6 유형은 남편의 충실한 파트너로서 불안이나 혼란을 느끼지 않고 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6 유형은 자신의 파트너는 같은 기분일 것이라고 쉽게 단정해버리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면 큰 충격을 받는다. 그렇게 되면 남편은 자신과 달라서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상대라고 안이한 결론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 결혼에 의해서 발생한 신뢰나 책임에 대한 자각은 아주 강하기 때문에 부부간의 신뢰 관계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한 훌륭한 아내로서 좋은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한다.

 

22) 결론

 

인간은 자기 자신의 단점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을 직시하지 않고 마음 속 깊숙이 숨겨두게 되면 결점은 자기혐오와 열등감을 낳게 한다. 성격의 타입이 보여주는 결과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밝혀주며 자신의 결점을 고통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준다. 자신의 단점이나 자신의 싫은 모습을 없애는 것이 인간의 성장이 아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형편과 사정에 따라 좋거나 나쁘다고 판단해버리는 것은 자의적이고 편의주의적인 가치판단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결점이나 싫은 점이라고 믿고 있는 것도 사실은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움직이게 해주고 외부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활력'을 부여해 준 것이다. 단지 도가 지나치게 되면 자신의 능력을 억누르고 인간관계 또한 악화시키고 마는 것이다. '좋다 나쁘다'라는 관점이 아니라 자신의 '활력' 이 균형 잡힌 상태에서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드는 지혜가 중요하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다. 어떠한 인간도 훌륭한 면과 더불어 그것을 왜곡시키는 에너지원을 갖고 있다. 따라서 그러한 에너지의 활동을 균형 잡힌 상태로 만드는 것이 삶의 지혜이다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직시하고 그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그리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짐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진다면 자신의 주위 사람들 역시 편안하고 쾌적하게 느낄 것이다. 즉 모든 것은 자기 자신의 변혁에서부터 시작된다. 인간은 누구라도 조직과 사회 속에서 삶을 영위한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조직과 사회는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그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당혹함과 고통을 느낀다. 그러나 변화의 시대는 오히려 자신의 삶의 방식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조직에 자기를 맞추어 가는 삶의 방식 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모두가 생동감에 넘쳐 일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조직과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시대는 바로 이러한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

본 검사결과로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속박해서는 안 된다. 자신을 어떤 틀에 끼워 맞추거나 다른 사람들을 멋대로 규정짓는 것은 결과를 잘못 이해하고 오용하는 것이다. 인류의 심오한 예지는 인간의 진정한 발전에 그 가치를 두어 왔다. 본 결과는 인간을 규정짓고 틀에 끼워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살리기 위한 지혜이다. 자신의 본질을 발견하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과 마음을 열고 교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자기와는 다른 본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지혜를 더욱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결과는 자기 자신에 대해 애정을 갖게 해주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타인의 능력 또한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던 자신의 훌륭한 모습을 찾으러 떠나는 여행에서 지금 여러분은 그 첫발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언급된 여러 가지 지혜를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하려면 무엇보다도 자신을 정확히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자신과 다른 사람이 다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23) 참고

 

6 유형 대 1 유형

6 유형이 1 유형을 만날 때 속성이 비슷하여 성격 유형을 잘못 파악하기 쉬운 만큼 속성이 비슷하다. 그래서 서로 친근감을 느끼고 호감을 갖는다. 더욱이 불의에 대항하거나 그릇된 신앙이나 가치관을 바로잡는 일이나 지나친 권위가 권위주의로 나타나는 것에 대한 저항이 비슷하게 나타난다. 뭔가 잘못되면 사람에 대한 것보다 일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게 된다. 그래서 실제 이상으로 비판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6 유형이 어려운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면 망설임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 1 유형의 조급증이나 짜증이 자극되어 스트레스를 주거나 비판적 태도를 취하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6 유형은 돌출 행동이 나오거나 아니면 수동적 공격성을 드러낸다. 말이나 행동을 할 듯, 할 듯하면서도, 상대방을 애태우거나 골탕먹이려는 전략으로 안 한다.

 

6 유형 대 2 유형

6 유형이 2 유형을 만날 때 서로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려는 속성이 맞아서 편하다. 좀 강하면 상대에게 아부하는 말을 잘 하는 편이다. 칭찬이나 듣기 좋은 말을 편하게 한다. 그러나 일을 하는 방식에서는 대조를 이룬다. 6 유형은 늘 한계가 분명해야 되고,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서 움직이려 하고 책임감이 강해서 합리적 근거에서 행동하려 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2 유형은 순발력이 강해서 즉흥적이고, 수시로 제언이나 제안을 잘 하고, 따라서 감정이나 충동으로 움직이는 성향이 강하다. 이런 때면 6 유형은 잘못된 가능성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밍기적거리게 된다. 2 유형은 그럴 때 뒤에서 조종하거나 분위기나 관계를 조장해서라도 자신의 제안한 것을 밀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긴장 관계가 형성된다.

 

6 유형 대 3 유형

6 유형이 3 유형을 만날 때, 대체로 편하다. 특히 3 유형에게는 6 유형의 특성이 자신을 보완해 주기 때문이며 3 유형에게는 보탬이 된다. 6 유형은 생각하고 또 반추하며 의문이 생기면 더 깊이 생각하기 때문에, 목표를 일단 세우면 실패할 가능성 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전진하는 3 유형에게는 안전판 역할을 해 준다. 그러나 워낙이 실패를 기피하면서 자기 생각 속에 빠지기 잘하는 3 유형이 6 유형의 그런 면을 가볍게 보고 지나치면 손해를 볼 수 있다. 3 유형이 6 유형에게서 우유부단한 면을 보고 외면하면 어려워진다.

 

6 유형 대 4 유형

6 유형이 4 유형을 만날 때, 기질적으로 대조적인 면을 서로 느낀다. 6 유형은 안전을 중시하는데 비하여 4 유형은 특별하게 느끼기를 잘한다. 6 유형은 뭔가 일이 시작되면 얼른 끝나기를 기다린다. 4 유형은 행동이 시작되기를 기다린다. 6 유형은 한계를 느끼면 논리적 사고와 더불어 정서적으로 투명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결정하려면 고생을 한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6 유형은 걱정과 불안이 커져서 우울해지기 쉽고, 4 유형은 자기 속에 갇히는 바람에 우울해지는 공통 현상이 나타난다.

 

6 유형 대 5 유형

6 유형이 5 유형을 만날 때, 생각을 많이 하는 공통점이 서로에게서 발견되기 때문에, 조심성도 있고 프라이버시도 존중하고, 분석하는 등 공통점을 지니기 때문에 편하다. 특히 6 유형이 객관적이라 생각되면 5 유형이 6 유형을 신뢰하기 때문에 일이나 관계가 편하다. 5 유형이 감정적으로 초연하면 6 유형은 더 편한 마음으로 의지가 된다. 6 유형은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간에 사람을 좋아할 수는 있으나 의지하려는 유혹을 물리치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면 공포의 격정에서 벗어나 용기의 덕목을 한껏 살리게 된다. 그러면 5 유형의 특성인 무조건적 사랑으로 근면해지기까지 하니 더욱 좋아진다.

 

6 유형 대 6 유형

언제나 권위와 신뢰에 대하여 마음을 쓰는 6 유형들이 서로의 생각을 알면 알수록 피차에 용기와 성실이 상승하여 더 할 수 없이 좋아진다. 이와 반대로 서로 탓하고 상대방의 부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는 날이면 6 유형의 전형적인 문제와 단점이 드러난다.

 

6 유형 대 7 유형

6 유형이 7 유형과 만나면 서로 딴 판인 것처럼 느끼기가 쉽다. 6 유형에게는 불확실한 것 투성이일 때에도 7 유형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7 유형에게는 당장 가망이 없어 보이는 일도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비하여, 6번은 현재보다는 장래 일에 대한 걱정이 많은 유형이라 현재 괜찮은 일도 곧 엉망이 될 것처럼 불안하게 생각하기를 잘 한다. 그러나 7 유형의 낙천적인 성격이 분위기를 일신하여 6 유형이 용감하게 나서서 해결사기질을 발휘하도록 도와주게 되면, 관계도 역동성도 상승하게 된다. 게다가 7 유형이 계획이나 추진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시간을 지켜서 행동하게 되면 서로에게 큰 힘이 된다.

 

6 유형 대 8 유형

6 유형이 8 유형을 만나면 먼저 공통점을 발견한다. 8 유형이 끄는 힘이 강한데다 현실적이며 터프 가이 기질을 드러내는데, 이럴 때 6 유형이 얼른 동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정의감에서 일치를 이루는 6번과 8번은 권위에 민감하고 이를 지키거나 세우는 일에도 상통한다. 8 유형은 직선적으로 권위나 힘을 사용하는 데 비하여 잔꾀가 적다. 여기에 비하여 6 유형은 용기를 발휘할 잠재력이 있으면서도 깊이 생각하며 찬찬히 분석하며 전략적인 면이 있어서 보탬이 되어 보완적인 관계가 될 수 있다. 그러나 6 유형이 직선적으로 대면하는 것이 힘들 뿐 아니라 그런 상황에서는 의외로 슬기롭지 못한 면이 있어서, 이쪽에 강한 8 유형이 이런 경우 뜨거운 동정심이나 순진한 태도를 취하면 서로가 이롭게 된다.

 

6 유형 대 9 유형

6 유형이 9 유형을 만나면 편하면서도 불편을 느끼기가 쉽다. 6 유형은 걱정이 많고 망설이기 잘 하는 속성이 있는데, 9 유형은 미루기를 잘하고 쪼그리고 앉기를 잘 하기 때문에 서로에게서 이런 면을 감지하면 불편하다. 그러나 대체로 양쪽이 편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긴장이나 걱정을 조금 내려놓기만 해도 편하다. 그러나 양쪽이 뜻을 합치고 힘을 합하여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로 하면, 계획이나 목표를 세우기까지가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시작하면 끝내주는 상황이 전개된다. 6 유형이 성실성과 용감성을 살리면서 9 유형의 건강한 모습으로 움직일 때 9 유형 속에 잠재해 있는 근면과 활동이 촉발되는 관계가 되어 상승 작용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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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it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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